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오프로더의 전설’로 통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차 메르세데스-AMG G 63 4MATIC이 무려 4년간 반복해서 에어컨이 고장나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4일 데일리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 모씨는 지난 2020년 9월 메르세데스-AMG G 63 4MATIC을 구입한 후, 현재까지 4년간 여름철만 되면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나오지 않는 고장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그는 최근 무려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또다시 에어컨 고장으로 주행 중 찬 바람이 나오지 않아 벤츠 정비소를 또다시 찾아야 한다는 것.
4년간 똑 같은 에어컨에서 똑 같이 찬 바람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 계속해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벤츠 A/S 센터에서의 정비 불량 또는 심지어 차량의 에어컨 구조적 문제가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이 씨는 “지난 2021년 6월3일, 주행거리가 8108km에 불과한 G클래스를 타던 중 에어컨을 작동시켰더니 갑자기 ‘쉬~~’ 소음이 발생하면서 에어컨의 냉기가 약해져 서울 강남에 위치한 HS효성더클래스 벤츠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았다”며 “4개월 뒤인 같은 해 10월20일에도 같은 곳에서 고장이 또 발생해 정비소에 차를 맡겨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 2022년 6월13일, 같은 해 10월18일, 2023년 8월2일, 8월30일, 9월18일, 9월19일, 2024년 4월16일 등 에어컨 고장으로 수리를 받았지만, 최근에 또 주행 중 에어컨서 찬 바람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분통해했다.
특히 이 씨가 그동안 정비를 받아온 HS효성더클래스의 자동차 점검·정비 명세서 서류엔 정비사업자의 사업자등록번호를 비롯해 업체명, 대표자, 주소, 정비책임자 항목 등에 아무런 내용이 게재되지 않은 빈칸으로 남아있다. 정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의혹도 짙다.

이 씨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G클래스 구매 후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까지 4년간 여름철만 되면 에어컨이 반복해서 고장이 발생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며 “폭염이 이어지는 뜨거운 여름철엔 G클래스를 도저히 탈 수 없는 정도”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또 “벤츠 정비소에서 차량을 수리하기 위해 수시로 방문해야 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 부담감도 만만찮다”며 “엔진이 고장나 차가 선 것도 아니고, 에어컨을 수리하는 게 이렇게 힘든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건가”라고 의아해 했다.
메르세데스-AMG G 63 4MATIC는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로 국내 판매 가격은 2억5310만원이다. 마투팍투어 모델은 2억7960만원에 달한다.
한편,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차 소유자가 정비 받은 벤츠 A/S 센터를 확인해, 원인을 조사하는 등 빠르게 대처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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