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회복-손주영 출전' PO 2차전 우천취소, 누가 웃을까[PO2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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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삼성은 주전타자 구자욱의 회복을, LG는 '새 에이스' 손주영 카드를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LG와 삼성은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2차전을 갖는다.
애초 LG와 삼성은 14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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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예기치 못한 변수지만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모두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주전타자 구자욱의 회복을, LG는 '새 에이스' 손주영 카드를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LG와 삼성은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2차전을 갖는다.
애초 LG와 삼성은 14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14일) 오후 3시부터 대구 지역에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굵어져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결국 KBO는 오후 4시47분 우천 취소를 발표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천 취소 발표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기쁜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염 감독은 "하루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큰 힘이 되는 비"라며 웃음을 보였다.
특히 염 감독이 가장 만족스러워 한 부분은 바로 2차전 선발투수 손주영이다. 염 감독은 원래 2차전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사용하고 싶었으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난색을 표해 디트릭 엔스를 골랐다. 그러나 우천 취소로 추가 휴식일이 생기면서 염 감독은 손주영으로 선발을 변경했다.
손주영은 올해 28경기에 나와 9승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LG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했다. 특히 그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 5.1이닝 무실점, 5차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LG의 플레이오프행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도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손주영은 삼성전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1.04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삼성 타자 중 손주영의 공을 제대로 공략한 선수는 김지찬(5타수 2안타), 강민호(9타수 4안타), 전병우(2타수 1안타 2볼넷)가 유일했다. 3일 휴식 후 등판인 만큼 체력적인 변수가 있지만 기록은 손주영에게 웃어주고 있다.
하지만 우천취소가 LG에만 이득인 것은 아니다. 삼성 역시 주축 선수 구자욱의 회복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
구자욱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 1삼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후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증세를 호소하며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인터뷰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구자욱은 2차전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도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음을 밝혔다. 구자욱은 "몸상태는 어제(13일)보다 좋다. 괜찮아졌다"면서도 "결장하게 되면 팀에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한다. 아픈 것은 참고서 해야 한다"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구자욱은 1차전에서도 온전하지 않은 몸상태로도 맹타를 휘둘렀다. 2차전 선발 라인업에도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이름을 올리며 출전하는 데는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그러나 언제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만큼 이날 휴식은 더욱 달콤하게 느껴질 전망이다.
과연 이번 우천 취소는 어떠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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