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제 9회 지방선거…광양시장 출마 후보군은

양준혁 기자 2025. 6. 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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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여 년 간 무소속 후보 우세 지역
정인화·문양오·김태균·박성현 등 하마평
서동용 전 의원·백성호 시의원도 자천타천
조국혁신당 등서 후보 출마 여부도 주목
광양시청 전경./양준혁 기자

제 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3일 마무리된 가운데 이제 시계는 내년 6월 3일 제 9회 전국지방선거를 향해 본격적으로 흐르면서 전남 광양시장 선거에 나설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양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표밭으로 분류되는 전남 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 년간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됐던 지역이다.

현역인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긴 했지만 지난 2022년 제 8회 지방선거서 시장 당선 당시엔 무소속이었다.

이에 다가오는 지선에선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시장을 배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도 볼거리 중 하나다.

10일 지역 정가에 의하면 차기 광양시장 주자로 정인화 시장을 비롯해 ▲김태균 현 전남도의회 의장 ▲문양오 전 광양시의회 부의장 ▲박성현 전 여수항만공사 사장 ▲서동용 전 국회의원 ▲서영배 광양시의원(중동) ▲이충재 여수광양발전협의회장 ▲백성호 광양시의원(중동)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화 광양시장./양준혁 기자

정인화 시장은 역시 현역 단체장 프리미엄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특히 3년 연속 인구 증가·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수상·이차전지기회발전특구 지정·생애복지플랫폼 2.0 추진 등 재임기간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을 노린다.

또 국회의원·전남도 재직 시절 다져놓은 역량과 네트워크 역시 타 후보들과 차별화된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태균 제 12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전남도의회 제공
3선 전남도의원(10·11·12대)인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도의회 상임위원장·경제관광문화위원장 등 의회의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의정활동 경험과 풍부한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남도일보 DB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도 광양시장 경선에 참여한 바 있는 문양오 전 광양시의회 부의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광양시의회 8대 부의장을 역임한 문 전 부의장은 기초의원임에도 타 후보 못지 않은 지역 내 탄탄한 인적 기반을 바탕으로 선거 완주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남도일보 DB

박성현 전 여수항만공사 사장도 지역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 중 한명이다.

박 전 사장은 이번 제 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총괄특보단 후보 직속 해양수산특보와 전남선대위 공동대위원을 맡으며 중앙 정치계에도 인지도를 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수항만공사 사장 재임 시절부터 지역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내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는 평가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난 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서동용 전 의원도 광양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 전 의원은 작년 진행된 제 22대 총선 당시 권향엽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지방분권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미래교육자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으며 정계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영배 광양시의원./광양시의회 제공
이충재 여수광양발전협의회장./본인 제공
9대 광양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서영배(중동) 광양시의원도 지난 7·8·9대 광양시의원 3선에 성공한 조직력과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는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으며 광양시청 공무원 출신으로 지난 총선 민주당 경선에도 참여한 바 있는 이충재 여수광양발전협의회장도 시장 출마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호 광양시의원./광양시의회 제공

민주당계 후보들 외엔 백성호 광양시의원(진보당·중동)이 거론되고 있다.

9대 광양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기도 했던 백 의원은 6·7·8·9대 광양시의원에 당선된 현 광양시의회 최다선 의원이다.

민주노동당-진보당 소속으로 15년 간 이어온 의정 경험으로 다져진 관록과 더불어 노동·산업 현장 문제는 물론 집행부 견제 등 기초의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라는 지역의 평가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조국혁신당·무소속으로 광양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인사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단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지난 10월 진행된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정철원 당시 후보(현 담양군수)가 당선되면서 파란을 일으킨 만큼 오는 지방선거, 광양 지역에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광양시는 민선 5기부터 8기까지 민주당 소속 시장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밀렸던 지역이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여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광양시장을 배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될 것 같다"며 "아직 지방 선거까지 1년 정도의 기간이 남은 만큼 새 정부의 정책방향 등 정치 상황에 따라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새롭게 출사표를 던질 후보는 누가 있을지 한번 두고봐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