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남편 쉬었으면 좋겠는데”…김정화 고민에 ‘말자할매’ 한 말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0. 10.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정화가 뇌암 투병 중인 남편을 걱정했다.

김정화는 "작년에 남편이 뇌종양 판정을 받고, 최근에 다른 곳에서 종양이 두 군데나 발견됐다"며 "저는 열심히 일한 남편이 몸을 돌봤으면 좋겠는데, 제가 아픈 아프리카 아이를 도우러 가면 같이 가서 돕고, 다음 달에 미국으로 또 간다더라. 저는 몸을 돌보고 쉬었으면 좋겠는데 말릴 수가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정화가 뇌암 투병 중인 남편을 걱정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배우 김정화가 뇌암 투병 중인 남편을 걱정했다.

김정화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들고 지친 와중에 단비 같았던 ‘개그콘서트’. 웃다 울다 정말 힐링이었어요. 고민 들어주신 말자 할매. 감사해요. 열심히 살자. 아니 행복하게 살자”라는 글과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 클립 영상을 게재했다.

김정화는 “작년에 남편이 뇌종양 판정을 받고, 최근에 다른 곳에서 종양이 두 군데나 발견됐다”며 “저는 열심히 일한 남편이 몸을 돌봤으면 좋겠는데, 제가 아픈 아프리카 아이를 도우러 가면 같이 가서 돕고, 다음 달에 미국으로 또 간다더라. 저는 몸을 돌보고 쉬었으면 좋겠는데 말릴 수가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말자할매’ 김영희는 “남편분 입장에서 얘기했을 때 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 몸은 아프지만 남편분은 아이들을 돌보고 봉사하면서 마음은 계속 편해지고 건강한 거다”라며 “그것마저 못 하면 너무 힘들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오히려 남편분이 안심하라고 얘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남편 유은성은 “저보다 아프시고 어려우신 분이 많다”며 “언제 죽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모습이지만 오랫동안 건강하게 아내, 아이들이랑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한 뒤 아내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2013년 CCM 가수 겸 작곡가 유은성과 결혼한 김정화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00년 뮤직비디오 ‘이승환 - 그대가 그대를’로 데뷔한 김정화는 2002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했으며 ‘논스톱3’ ‘쩐의전쟁’ ‘인생은 아름다워’ ‘스토브리그’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앞서 김정화 유은성 부부는 지난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남편이 뇌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