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특별감찰관 임명은 유효한 대선공약···이행하지 말자는 당론 없어”
이보라 기자 2024. 10. 25. 09:17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특별감찰관 임명은 현재도 유효한 우리 당 대선 공약”이라며 재차 대통령 가족과 측근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추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선공약을 조건달아 이행하지 말자는 우리 당 당론이 정해진 적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그러니 국민께 약속한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기본값’”이라며 “우리 당 대선공약 실천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국민들께 국민과 약속한 공약실천에 반대하는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연일 특별감찰관 추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23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도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며 특별감찰관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친윤석열(친윤)계는 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선임 문제와 맞물려 있는 원내 사안이라며 한 대표의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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