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고졸 루키 생각은 달랐다 "나 때문에 형들이 힘들어…더 성장할 것"

홍천/홍성한 2025. 7. 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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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부족했다. 나 때문에 형들이 더 힘들어하니까 그게 맘에 걸렸다. 이번 시즌에는 꼭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고양 소노는 지난달 24일부터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 소노 아레나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근준은 "솔직히 많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했다. 수비 로테이션도 놓쳤다. 나 때문에 형들이 더 힘들어하니까 그게 맘에 걸렸다. 이번 시즌에는 꼭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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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천/홍성한 기자] "많이 부족했다. 나 때문에 형들이 더 힘들어하니까 그게 맘에 걸렸다. 이번 시즌에는 꼭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고양 소노는 지난달 24일부터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 소노 아레나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받은 고졸 루키 이근준의 모습도 보였다. 다만, 그는 지난 5월 픽업 게임 도중 입은 발목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다. 홍천에 와 주로 재활에 매진했다. 이날에는 코트 훈련에도 참여해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1일 오후 훈련 종료 후 만난 이근준은 "지난주 홍천에 왔다.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온 건 어제(6월 30일)였다. 그동안은 숙소와 밖을 오가며 재활 운동하고 있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프로와 처음으로 맞이하는 오프시즌이다.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 입은 불의의 발목 부상은 너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근준은 "일단 다칠 상황이 아니었는데 다쳐서 굉장히 곤란했다. 원래 다음날 3x3경기가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안타깝고 아쉽다. 수술과 재활 중 재활을 선택했다. 좀 빨리 합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당분간 재활하며 관리해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재활 후 손창환 감독 지휘 아래 오랜만에 코트에서 형들과 호흡했다. 이근준은 "어렵다(웃음). 아직 모르는 게 진짜 많은 것 같다, 경력도 짧고 프로 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비발디파크는 휴양지라 놀거리가 많다. 훈련 외 시간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이근준은 "사우나가 바로 있어서 사우나하고 그냥 방에 있는 것 같다(웃음). (최)승욱이 형이랑 같은 숙소를 쓴다. 너무 잘해주셔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데뷔 시즌과 마음가짐이 크게 다를 터. 이근준은 "막 움직이고 쏘는 것보다 상황에 맞춰 플레이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기록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참고로 그의 기록은 30경기 평균 19분 12초 출전 5.2점 3점슛 1.1개 4.0리바운드 1.1스틸. 고졸 루키로서 분명 존재감을 뽐냈다.

이근준은 "솔직히 많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했다. 수비 로테이션도 놓쳤다. 나 때문에 형들이 더 힘들어하니까 그게 맘에 걸렸다. 이번 시즌에는 꼭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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