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이 말한 원빈의 복귀가 늦는 이유

배우 원빈이 영화 '아저씨'(2010) 이후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긴 공백기를 깨고 연기 복귀를 앞두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나영이 직접 남편의 근황과 복귀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나영은 2년전 인터뷰에서 남편 원빈의 복귀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남편도 열심히 (대본을) 보고 있다. 관심이 있고, 좋은 영화를 보면 (배우로서) 부러워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올 거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덧붙이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그는 원빈이 작품 복귀를 주저하는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나와야 하는 거라서, 기다리는 것도 있고, 하고 싶은 것도 있다"며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원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원빈이 단순히 복귀를 미루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작품 활동 없이 광고 모델로만 얼굴을 비추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 '인셀덤'과 생활서비스 플랫폼 '아정당'의 새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변함없는 비주얼과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광고를 통해 공개된 그의 모습은 15년이라는 긴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외모를 자랑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팬들은 광고 출연보다는 하루빨리 스크린에서 그의 연기를 다시 보고 싶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원빈과 이나영 부부가 함께 외부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연기 복귀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골프 선수 박인비의 SNS에 올라온 경주 여행 사진에 원빈, 이나영 부부가 함께 찍힌 사진이 포함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2015년 결혼 이후 약 10년 만에 부부가 함께 포착된 모습이었다. 이러한 동반 외출 포착은 대중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으며, 곧 좋은 작품으로 팬들 앞에 설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원빈은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지만, '아저씨' 이후 15년 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작품의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신중한 작품 선택으로 인해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영은 이전 인터뷰에서 원빈이 "휴머니즘 같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그런 장르의 시나리오를 찾고 있는데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원빈이 단순히 복귀를 망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원빈의 신중한 행보는 연예계의 많은 스타들이 긴 공백기 후에도 깊이 있는 연기로 성공적인 복귀를 이뤄낸 사례들과 맞물려, 팬들에게 더욱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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