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폭발했다” 4월 등록 135% 급증, 이제 신차 4대 중 1대가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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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임헌섭기자]   4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섰다. 신차 4대 중 1대가 전기차로 등록되며 하이브리드와 함께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4월 신차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5만7247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 등록은 4만42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4.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 대수는 1만7209대 수준이었지만 불과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전체 시장 내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4월 연료별 비중에서 전기차는 25.7%를 차지했다. 휘발유는 35.6%, 하이브리드는 27.3%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격차는 2%포인트 미만 수준으로 좁혀지며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반면 경유차는 빠르게 존재감을 잃고 있다. 4월 경유차 등록은 4746대로 전년 동월 대비 54.6% 감소했다. 시장 비중도 3.0%까지 축소됐다. 과거 상용차와 SUV 시장 중심이었던 디젤 차량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드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모델 YL (출처=테슬라)

전기차 성장에는 수입 브랜드 영향도 컸다. 특히 테슬라는 4월 1만3191대를 등록하며 수입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모델 Y 단일 차종만 1만86대가 등록되며 수입차 시장 전체를 이끌었다.

BYD 역시 2023대로 수입 브랜드 4위에 올라 전기차 중심 중국 브랜드 영향력 확대도 확인됐다.

차급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중형 차량 등록은 전년 대비 13.4% 증가했고 SUV 등록도 9.5% 늘었다. 전기차 시장이 소형 중심에서 벗어나 패밀리 SUV와 중형급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등록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4월 신차 시장 데이터는 단순한 증가세를 넘어 자동차 시장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내연기관 중심 구조에서 전동화 중심 구조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전기차는 더 이상 일부 소비자 선택지가 아닌 주류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