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상간녀 결혼식에 ‘불륜’ 전단지 부린 딸, 폭발한 상간녀 ‘아동 학대’ 엔딩(영업비밀)

이슬기 2024. 10. 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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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불륜을 들킨 남편, 복수심에 불탄 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위암으로 사별한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와의 '분노 유발' 소송 과정이 소개됐다.

알고 보니 남편은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딸을 상간녀와 만나는 자리에 자주 대동했다.

그러나 이후 돈 많고 직업 좋은 재혼남과 상간녀가 결혼하는 현장에, 딸이 불륜 사실을 빼곡히 적은 전단지와 화환을 가지고 난입해 '사이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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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뉴스엔 이슬기 기자]

딸에게 불륜을 들킨 남편, 복수심에 불탄 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위암으로 사별한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와의 ‘분노 유발’ 소송 과정이 소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연 속 의뢰인은 위암으로 타계한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불륜용으로 사용된 ‘세컨폰’을 찾아내 충격에 휩싸였다. 의뢰인은 남편의 회사 후배인 상간녀를 찾아 직장으로 향했다.

상간녀는 불륜을 인정하면서도 "관계를 안 지 3년이 지나 소송 못 하실 것"이라고 당당하게 반응했다. 상간녀는 ‘증거’라며 3년 전 의뢰인의 번호로 온 문자를 내밀었다. 문자에는 '너희들, 지금이라도 당장 헤어져. 그럼 없던 일로 해줄 테니까'라고 적혀 있어 의뢰인을 기막히게 했다.

남편과 사별한 후에야 그의 불륜 사실을 알았기에 억울했던 의뢰인은 이 증거 문자의 진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탐정 사무실을 찾았다.

상간녀를 밀착 감시한 탐정들은 그녀가 의뢰인의 딸과 만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딸은 "그 문자 내가 보낸 거야"라고 폭탄 선언을 날렸다. 알고 보니 남편은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딸을 상간녀와 만나는 자리에 자주 대동했다. 상간녀는 딸에게 고가의 헤드폰과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선물해 환심을 샀다.

이후 딸에게 불륜을 들킨 남편은 상심한 딸에게 "너랑 네 엄마에게 내 청춘 다 바쳤어. 다니기 싫은 회사 꾸역꾸역 다니면서 내 인생 죽이고 있었다고..."라며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설상가상으로 상간녀는 "내가 네 엄마면 좋겠다며. 네 엄마가 불쌍하다. (그간 대화 내용을) 캡처해서 싹 다 보내봐?"라고 딸을 조롱하기까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불륜 데이트에 딸을 데리고 나온 뒤, 용돈을 쥐어주는 등 더욱 교묘한 수법으로 관계를 이어갔다.

이후 상간녀는 ‘상간녀 소송’을 건 의뢰인에게 5천만원의 합의금을 들이밀며 협박과 함께 소송 취하를 요구했다. 의뢰인은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 상간녀 승소 금액보다 많은 합의금을 수락했다.

그러나 이후 돈 많고 직업 좋은 재혼남과 상간녀가 결혼하는 현장에, 딸이 불륜 사실을 빼곡히 적은 전단지와 화환을 가지고 난입해 '사이다'를 선사했다. 상간녀의 결혼이 무산됐고, 딸은 명예훼손죄로 고발당했지만 미성년자인 덕에 소년범으로 ‘보호 처분’에 그쳤다. 또한 의뢰인은 상간녀에게 '아동 학대'로 추가 소송을 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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