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쓰레기봉투 '꼭 써야하는데'.. 제주 공공요금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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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꼭 필요한 도시가스나 쓰레기봉투 등 제주지역 공공요금이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가 한병도 국회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1만 3,000원대로 1만 600원대인 광주와 비교해 2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7개 지자체 중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1만 3,000원대인 곳 은 제주가 유일했고, 다른 지역은 1만 1,000원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수도 평균 요금도 1만 2,000원으로 전국 평균 8,550.53원보다 40.3%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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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ℓ짜리 쓰레기봉투 요금도 700원으로 비교적 비쌌습니다. 전국 평균 511원보다 200원 가까이 비쌌고, 전남 352원과 비교했을 때 350원 가까이 더 내야했습니다.

이처럼 지역별로 공공요금에 차이가 있는 건 지자체가 각자 쓰레기봉투와 상하수도, 도시가스 요금 등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의원은 “지역별로 인프라가 갖춰졌는지, 그렇지 않은지의 차이를 주민들이 비용으로 부담하고 있다. 그 차이가 크다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