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SUV야, 움직이는 응접실이야?" 미국식 대형 SUV의 상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다. 5.4m에 육박하는 거구로 존재감 하나는 국내 어떤 차도 넘보기 어렵다.

1억 6천을 넘는 몸값
2026년형 일반형이 1억 6,807만원, 롱보디 ESV는 1억 9,007만원부터 시작한다. 국산 대형 SUV 팰리세이드 네 대 값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그럼에도 '없어서 못 판다'는 소리가 나오는 아메리칸 럭셔리의 상징이다.

6.2 V8과 슈퍼크루즈
거대한 차체를 6.2L V8이 밀어붙인다. 2026년형부터는 핸즈프리 주행보조 '슈퍼크루즈'가 적용돼 국내 약 2.3만km 고속도로에서 손을 떼고 달릴 수 있다. 첨단 편의장비를 앞세워 '대형=구식'이라는 통념을 뒤집었다.

연비는 각오해야 한다
복합연비는 24인치 휠 기준 5.9~6.4km/L 수준으로 기름값 부담이 크다. 크기와 무게를 생각하면 예견된 수치다. 결국 '연비보다 존재감'에 값을 치르는 차라는 뜻이다.

실용 연비를 따지는 차는 아니지만, 압도적 크기와 럭셔리를 원한다면 대안이 없다. 넉넉한 예산으로 '끝판왕 SUV'를 찾는다면 후보 1순위다. ※ 가격·연비는 연식·옵션에 따라 다르며, 대형 SUV는 유지비·주차 여건을 함께 고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