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정미애, 설암 3기 고백 “혀 3분의 1 절제”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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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미애가 설암 투병을 고백한다.

오는 30일부터 5일간 방송될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미스트롯' 출연자 정미애의 근황이 소개된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1년간 세상과 담을 쌓고 지냈다는 정미애의 집을 찾았다.

가수가 아닌 '네 아이의 엄마 정미애'로 지내던 속사정은 오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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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애. 사진 ㅣKBS 2TV
가수 정미애가 설암 투병을 고백한다.

오는 30일부터 5일간 방송될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미스트롯’ 출연자 정미애의 근황이 소개된다.

정미애는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선(善)을 차지한 실력파 가수로, 다둥이 엄마로도 유명하다.

넷째 출산 후 2주 만에 활동을 재개할 만큼 건강했던 그는 2021년 12월,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모았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식만 전했을 뿐,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던 그는 1년 후 ’인간극장‘ 제작팀에 연락을 해왔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1년간 세상과 담을 쌓고 지냈다는 정미애의 집을 찾았다. 육아하랴 가수 활동하랴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그는 면역력이 떨어져 늘 잔병을 달고 살았고, 특히 입 안의 염증은 몇 달씩 낫지 않고 미애 씨를 괴롭혔다.

검사 결과 그는 혀에 생기는 암인 설암 3기였고, 가수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병과 같았다. 막내 승우가 채 돌이 되지 않을 때 생긴 일이었다.

8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혀의 3분의 1을 절제한 그는 말은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이 뒤따랐다. 혀의 3분의 1이 사라지면서 얼굴이 불균형하게 비뚤어졌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무엇보다 아나운서 뺨치던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

재발이 흔한 암이어서 수술 후 6개월 동안 매일같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던 그는 처음엔 입을 벌리는 것조차 고역이었지만, 입안이 꼬이고 경직되도록 연습했다. 그렇게 일 년 만에 정미애는 다시 무대에 섰다. 팬들의 환호는 여전했지만, 그의 마음은 전과 같지 않았다.

가수가 아닌 ‘네 아이의 엄마 정미애’로 지내던 속사정은 오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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