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인기 중형 SUV Q5와 고성능 버전 SQ5의 2025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완전히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기존의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신형 Q5와 SQ5는 내년 중반 출시 예정으로, 아우디의 마지막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인 'Premium Platform Combustion (PPC)'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출시 초기에는 순수 가솔린 모델만 선보일 예정이지만,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Q5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대형 그릴과 두 개의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전면부를 지배하고 있으며, LED 헤드라이트 위에는 얇은 LED 스트립이 눈썹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측면에는 도어 패널을 따라 섬세한 조각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후면부에는 266개의 OLED 요소로 구성된 수평형 테일라이트가 적용되어, 다양한 패턴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미국 외 시장에서는 급제동, 사고, 고장 등의 상황을 다른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애니메이션 기능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유사하다. Q5는 268마력의 2.0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을, SQ5는 362마력의 3.0리터 터보 V6 엔진을 탑재한다. 두 모델 모두 기존의 8단 자동변속기 대신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Q5는 제로백 가속을 5초 후반대로, SQ5는 4초대로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대폭 변경되어 14.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과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었다. 옵션으로 앞 좌석 승객용 10.9인치 스크린도 선택 가능하다.
신형 Q5와 SQ5는 2025년 봄에서 초여름 사이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가격과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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