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다시 나오나?" 기존 오너들도 환호하는 기아 신형 K7 예상 디자인

사진=유튜브 ‘IVYCARS’

최근 대한민국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차량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모델, 바로 ‘2026 기아 K7’ 예상도다.

유튜브 채널 IVYCARS를 중심으로 확산된 이 비공식 렌더링은 실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단순한 팬 아트를 넘어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응축된 하나의 현상으로 분석된다.

‘K7의 귀환’을 꿈꾸는 소비자 심리

사진=유튜브 ‘IVYCARS’

2021년 출시된 기아 K8은 기존 K7을 잇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등장했지만, 급진적인 디자인 변화와 기존 모델명을 버린 결정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명확한 호불호를 낳았다.

반면, 최근 등장한 가상의 K7 예상도는 기존 K7의 비례감과 디자인 언어를 세련되게 계승한 모습으로, 커뮤니티에서 “이대로만 나와도 바로 계약”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예상도는 범퍼 일체형 그릴 대신 전통적인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수평형으로 재해석하여, 전면부를 안정적이고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측면 라인은 K8보다 낮고 넓은 비율을 강조하며, 전체적으로 K7의 정제된 인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디자인적 갈증이 만든 가상차량 인기

사진=유튜브 ‘IVYCARS’

소비자들이 이 가상의 K7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디자인 취향에 국한되지 않는다.

현행 K8에 대한 아쉬움이 누적되며, 예상도를 통해 그 결핍을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적 해소 작용이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2023년 한 해 동안 현대 그랜저가 11만 대 이상 판매된 반면, K8은 4만 대 수준에 머물렀다.

K8은 상품성과 주행 성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디자인 완성도와 브랜드 정체성에서 소비자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이 격차를 만든 요인으로 지적된다.

‘K7’이라는 이름이 가진 상징성

사진=유튜브 ‘IVYCARS’

이번 예상도를 통한 반응에서 주목할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K7’이라는 이름이 갖는 브랜드 자산이다.

기아는 K8 출시와 함께 차명 변경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은 K7이라는 이름에 더 친숙함과 신뢰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K7은 오랜 기간 동안 중형과 준대형 세단 사이를 잇는 이상적인 포지셔닝을 유지하며, 30~50대 고객층에게 안정적인 선택지로 자리해 왔다.

이처럼 브랜드명 변경이 소비자 경험에서 불러온 혼란은, 예상도 열풍을 통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