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흔들리자 ‘서학개미’ 이탈 가속도…‘AI 거품론’ 재점화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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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자 미국 주식 보관액이 대폭 줄어들었다.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잦은 입장 변화와 미국 주식 시장을 주도해 온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의 영향력이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하는 등 한국 증시가 폭발적인 상승을 보인 반면, 미국 지수는 다소 지지부진하면서 미국 주식 보관금액이 대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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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기술주 ‘M7’ 영향력 흔들
미국 연초 수익률 1.9% 그쳐…한국 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ned/20260209062727765give.png)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이달 들어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자 미국 주식 보관액이 대폭 줄어들었다.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잦은 입장 변화와 미국 주식 시장을 주도해 온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의 영향력이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미국 주식보관액은 1610억3671만달러(약 237조원)로 집계됐다.
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기록한 1743억8300만달러(256조원)와 비교하면 약 19조원이 증발했다.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하는 등 한국 증시가 폭발적인 상승을 보인 반면, 미국 지수는 다소 지지부진하면서 미국 주식 보관금액이 대폭 줄어들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이달 2일 전 거래일 대비 37.41포인트 상승한 6976.44로 거래를 마친 뒤, 사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도 2일 상승세를 탔으나, 잇달아 3일 연속 하락하며 같은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역시 장중 변동성이 컸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2일을 제외하고는 5000선을 지켰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보면 미국의 지수는 더욱 아쉽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종가 기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지수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3.7%였다.
한국, 대만은 각각 27%, 14%로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수익률은 1.9%에 그쳤다. 특히 M7 대형 기술주들의 수익률은 0.9%였다.
증권가에선 이들 종목을 하나로 묶어주던 ‘인공지능(AI)’과 관련해 3대(반도체, 원자재, 전력) 비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월가 전문가들은 구글, MS, 아마존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AI 자본지출이 투자 대비 수익을 충분히 거둘지에 대해 의구심을 놓지 않고 있다.
실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이 작년의 갑절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리스크도 미국 주식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맞물린 국가에 관세로 압박한 뒤 목적을 달성하면 철회하기를 반복해 왔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는 과정에서는 강경한 발언과 유화적 발언을 오가면서 시장의 혼란을 키웠다. 이 같은 상황의 반복은 트럼프 대통령의 후퇴는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라는 조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장권 현대차 증권 연구원은 “20년 만의 혁신 장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이익 대비 차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과거 버블을 학습한 듯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현 국면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의 서학개미 유턴정책이 향후 어떻게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앞서 해외투자 자금을 국내로 되돌릴 경우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증권사들은 RIA 계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 정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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