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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고…현대차, 디자인 논란 만회할까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의 대표 모델인 현대 그랜저가 부분변경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행 모델의 디자인을 둘러싸고 다양한 평가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어떤 방향으로 완성될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 그랜저

현행 그랜저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며 등장했지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면부 디자인을 두고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상용차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고, 플래그십 세단다운 무게감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디자인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해외매체 뉴카스쿱스의 그랜저 랜더링 이미지

예상보다 빠른 부분변경 가능성

일반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부분변경 모델은 출시 후 약 3년 정도의 주기를 거쳐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해외 자동차 매체와 렌더링 아티스트들이 공개한 예상 이미지를 보면 단순한 디자인 수정 수준을 넘어 전반적인 디테일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본적인 차체 실루엣은 유지하면서도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중심으로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방향이 읽힌다는 분석이다.

해외매체 뉴카스쿱스의 그랜저 랜더링 이미지

전면부 디자인 변화에 관심 집중

이번 변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헤드램프 디자인이다. 기존 모델의 세로형 램프 구성을 대신해 더욱 얇고 날렵한 형태의 조명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제네시스 G90에 적용된 MLA(Micro Lens Array) 조명 기술이 일부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기술은 작은 렌즈 배열을 활용해 빛을 정밀하게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높은 광량을 확보하면서도 얇은 램프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면부 수평형 라이트 디자인은 기존보다 두께감을 강화해 시각적인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 역시 디자인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방향지시등 위치가 기존 범퍼 하단에서 테일램프 영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인성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해외매체 뉴카스쿱스의 그랜저 랜더링 이미지

실내 구성도 대폭 변화 전망

외관뿐 아니라 실내 구성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포착된 시험 차량과 스파이샷에서는 기존과 다른 레이아웃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센터패시아 중앙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배치되는 미니멀한 구성으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구조는 최근 전기차 모델에서 주로 적용되는 레이아웃과 유사한 형태로 평가된다.

여기에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처음 적용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스마트폰 수준의 반응 속도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졌다. 계기판 역시 운전자 시야를 고려해 대시보드 상단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에서 포착된 스파이샷

하이브리드 중심 파워트레인 유지 전망

파워트레인은 기존 라인업이 대부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약 230마력 수준의 합산 출력을 제공하며 연비 역시 약 18km/L 수준으로 평가된다. 준대형 세단이면서도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 포착된 스파이샷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

다만 상품성이 크게 개선될 경우 가격 인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 수준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상위 트림의 경우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가격이 6000만 원에 가까워지는 만큼, 이번 페이스리프트 이후 준대형 세단 시장의 가격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6 그랜저

플래그십 세단 이미지 회복 관건

업계에서는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가 단순한 부분변경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디자인 논란을 해소하고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상징성을 다시 확보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는 평가다.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오랜 기간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아온 그랜저가 이번 변화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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