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열
【앵커】
인천 남동을 후보들도 토론회에서 충돌했습니다.
남동구 발전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등학교 선후배 맞대결로 펼쳐진 인천 남동을 선관위 주관 토론회.
이훈기 민주당 후보는 30년간 언론에서 약자 편에 섰다고 강조하며 뼛속까지 '인천사람'임을 강조했습니다.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남동을 후보: 참신한 신인 정치인으로서 젊은 정치를 하고 남동의 모든 현안을 헤쳐 나가고 풀어나가는….]
신재경 국민의힘 후보는 지역현안이 12년간 방치됐다며 대통령실 경험을 앞세워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신재경 / 국민의힘 남동을 후보: 많은 현안과 과제가 방치되어 떠나는 남동이 되고 있습니다. 혹자는 잃어버린 12년이라고 합니다.]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남동구 살림에 대해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이훈기 후보는 중앙 정부의 재정 기조 변화를 주문한 반면, 신재경 후보는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를 통한 세수 증대를 제시했습니다.
연간 400만 명이 찾는 명소인 인천대공원 활용 방안을 놓고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남동을 후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맨발 걷기 대회를 유치해서 많은 분들이 거기서 대공원을 즐기고 자연에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대규모 축제도….]
[신재경 / 국민의힘 남동을 후보: 실감 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 테마파크를 조성해서 인천의 근현대사를 재현함으로써 시민들의 역사 재인식 및 자긍심을 고취하고….]
두 후보는 언론 개혁,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치 신인 간의 맞대결로 진행된 인천 남동구을 후보자토론회는 OBS에서 모레 낮 12시10분에 방송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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