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제 끝났나요”… 2천만 원대에 등장한 폭스바겐 SUV에 아빠들 난리 났다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폭스바겐이라는 이름이 붙은 중형 전기 SUV가 2천만 원대 가격표를 달았다. 한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달릴 수 있다는 숫자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주인공은 FAW-폭스바겐의 ID. 아우라 T6다. 중국 현지 사전계약 가격은 13만5,900위안, 한화 약 2,775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니지만 중국 시장에서 경쟁하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가격대다.

폭스바겐 SUV가 2,775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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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아우라 T6 기본형 540 프로에는 59.9kWh 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40km이며 최고출력은 170kW다.

전장 4,811mm, 휠베이스 2,836mm의 5인승 중형 SUV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눈에 띈다.

소형 전기차가 아니라 가족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급의 SUV가 2천만 원대 후반에서 출발하는 셈이다.

3천만 원대로 올라가면 660km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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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긴 주행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660 프로도 마련됐다. 77.5kWh 배터리를 적용해 CLTC 기준 최대 660km를 달리며 사전계약 가격은 14만9,900위안, 약 3,061만 원부터다.

기본형보다 약 286만 원을 추가하면 배터리 용량이 17.6kWh 늘어나고 주행거리도 120km 길어진다.

다만 두 주행거리 모두 중국 CLTC 기준이어서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폭스바겐 혼자 만든 전기차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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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큼 눈길을 끄는 부분은 차량의 기반이다. ID. 아우라 T6에는 폭스바겐과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전자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기존 기술을 그대로 중국에 가져가는 대신 현지 업체의 기술과 공급망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디지털 경험과 가격을 동시에 맞추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제 경쟁 상대는 중국차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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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중국에서 상대해야 할 경쟁 구도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BYD 등 현지 전기차 업체의 저가 공세가 부담이었다면 이제는 폭스바겐 같은 글로벌 브랜드까지 현지 기술과 가격 구조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ID. 아우라 T6가 던진 가장 큰 충격은 단순히 2천만 원대라는 숫자에만 있지 않다. 글로벌 브랜드의 중형 전기 SUV까지 중국식 가격 경쟁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전기차의 성능이 비슷해질수록 소비자의 시선은 결국 ‘얼마에 살 수 있느냐’로 더 빠르게 이동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