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행동지침' 증거자료 은닉 혐의…메디스태프 직원 2명 송치

압수수색 영장 집행과정에서 증거 은닉한 혐의
메디스태프 대표 명예훼손·방조 혐의…수사 계속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전공의 행동지침' 관련 증거자료를 숨긴 혐의로 메디스태프 직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메디스태프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 집행과정에서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메디스태프 직원 2명을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이 지난 2월 22일 메디스태프 사무실 압수수색 집행을 하던 과정에서 자료를 변경하려 하는 등 증거를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메디스태프에 현장에 남은 전공의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자 메디스태프 임직원의 증거은닉 및 업무방해 등 방조 혐의와 관련해 메디스태프 대표 자택과 메디스태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전국 70여개 수련병원 별로 집단사직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와 같은 정보가 상세히 담겼다.

한편 경찰은 향후 메디스태프 대표의 명예훼손 등 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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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나채영 기자 na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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