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갔었는데 아쉽네…" 최근 단종을 예고한 BMW 3종

사진 = BMW

BMW는 현재 기존 모델들의 페이스리프트 및 풀체인지를 통해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실내는 더욱 미래지향적이면서 고급스럽게 변화했고, 외관은 풀체인지 모델들에 한해 BMW의 새로운 디자인 레이아웃이 적용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맞이하는 와중에 단종되는 차량도 있다. 바로 8시리즈와 Z4, X4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행 모델을 마지막으로 단종될 것이며 이에 대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행 모델을 마지막으로 단종되는 차량 3종을 아래에서 간단히 살펴보자.

사진 =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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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리즈 후속으로
다시 부활한 8시리즈

8시리즈는 1989년 기존에 있던 대형 쿠페로, 1999년 한 차례 단종된 바 있었다. 2018년 6시리즈 후속으로 다시 부활했다. 쿠페와 컨버터블, 그란쿠페 세 종류로 출시되었다. 세부 라인업은 3.0 가솔린 엔진인 840i, 3.0 디젤 엔진인 840d, 4.4리터 가솔린 엔진인 M850i 세 가지가 있었고, 이후 2019년 고성능 모델인 M8도 출시되었다.

2022년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출시 이후 판매량이 상당히 부진했는데, 일단 쿠페라는 장르가 마니아 성격이 강한 데다 가격이 비싼 대형급이라 수요가 꽤 제한적이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M8은 가격이 2억 5천만 원가량 하는데, 이 정도면 포르쉐 911 등 다른 선택지가 있다 보니 더욱 인기가 없었다. 그나마 그란쿠페는 4도어 차량이라는 실용성 덕분에 어느 정도 팔리긴 했지만, BMW는 8시리즈 전체를 단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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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와 공동 개발한
2도어 로드스터 Z4

BMW 로드스터의 역사는 1956년 등장한 507부터 시작해 Z1, Z3, Z8을 거쳐 Z4로 이어진다. Z4는 2003년 첫 출시되어 2009년에 2세대, 2018년에 3세대가 출시된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는 기존과 달리 토요타와 공동 개발했으며, 쿠페는 토요타 수프라로, 로드스터는 BMW Z4로 출시되었다.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Drive20i, 3.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M40i 두 가지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2인승 로드스터라는 점 자체가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기 어려운 장르인 데다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아 신모델을 개발하기엔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BMW는 2026년 Z4 생산 종료를 밝혔다가 1년을 연기해 2027년 최종 생산 종료될 예정이다. 토요타 수프라도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될 예정이다.

사진 =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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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체인지된 X3와 달리
단종이 확정된 X4

BMW는 쿠페형 SUV라는 장르를 널리 대중화시킨 브랜드이다. X6를 성공시킨 BMW는 한 체급 낮은 X4를 2014년 출시하게 된다. X6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쿠페형 SUV다 보니 인기는 더 높아졌다. 2018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되었고, 2021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인기가 많은 모델답게 라인업이 다양한데, 2.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xDrive20i와 xDrive30i, 2.0 디젤 엔진이 탑재된 xDrive20d, xDrive25d, 3.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M40i, 3.0 디젤 엔진이 탑재된 xDrive30d, M40d, 고성능 모델인 X4 M이 있었다.

앞의 8시리즈와 Z4와 달리 X4는 인기가 상당히 높았지만, 풀체인지된 X3와 달리 X4는 풀체인지 없이 단종될 예정이다. 아무래도 X4의 하위 모델이었던 X2가 풀체인지되면서 크기가 커지고 사양이 대폭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X4와 포지션이 거의 중복되었다. 이에 따라 BMW는 후속 모델 역할을 X2에 넘기고 X4를 단종시키기로 결정했다. 다만 언제 단종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