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이번주 발표..여가부 폐지·인구 담당 컨트롤타워 설치

김일창 기자 2022. 10. 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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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주 내로 새로운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재외동포청을 설립하며, 폐지하는 여성가족부의 관련 업무를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로 이관하는 등의 내용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여성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업무 등은 행정안전부나 법무부에 이관해 보다 근원적인 해법을 모색해 여성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방침"이라며 "이 외에도 재외동포청을 설립하는 내용이 정부조직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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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협의회, 정부조직개편 "충분한 스터디..의견 교환·확인 자리"
'폐지' 여가부 업무, 담당 부처들로 이관.."야당과의 대화 거쳐 곧 발표"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두 번째)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 총리,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2022.10.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정부가 이번주 내로 새로운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재외동포청을 설립하며, 폐지하는 여성가족부의 관련 업무를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로 이관하는 등의 내용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가 끝나고 뉴스1과 통화에서 "조직개편안에 대해 그동안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오늘 회의에서 여러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 야당과의 대화 등을 거쳐 이주 내로 행정안전부에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당정대간 논의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전부터 충분한 스터디를 해오고 있었다"며 "오늘은 그 스터디를 기반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관련한 대통령의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여가부를 폐지하고 여가부의 인구 정책 업무 관련 '본부'를 설치해 이곳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국가 주요 업무를 담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업무 등은 행정안전부나 법무부에 이관해 보다 근원적인 해법을 모색해 여성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방침"이라며 "이 외에도 재외동포청을 설립하는 내용이 정부조직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폐지, 보건과 복지 분리에 대해 "그 부분은 미세조정할 부분이 있다. 오늘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어렵다. 결론이 나지 않은 부분"이라며 "오늘 다각적으로 당의 의견과 정부의 생각을 주고 받았다. 결론이 났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 재외동포청 신설 등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공약사항과 관련한 정부조직 개편안은 전부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정부조직개편을 취임 이후에 한다고 정했다. 지난 4월7일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안철수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는 정부조직개편 문제를 깊이 있게 검토한 결과 인수위 기간 중 조급하게 (정부조직개편을) 결정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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