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첫날…김건희 여사·이재명 대표 의혹 곳곳 충돌
[앵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 등을 파헤치겠다며 벼르고 있고,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꺼내 들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첫날인 오늘은 법사위와 행안위, 과방위 등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치열한 대치가 벌어진 곳은 행안위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가 참여한 의혹이 있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폈습니다.
<박정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여사가 혈세가 투입된 관저 공사를 지인에게 불법으로 몰아줬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김건희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 사유가 되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특히 문제의 업체 '21그램'의 대표가 사유서도 없이 불출석하자 위원장이 동행명령을 내렸는데, 국민의힘은 반발해 퇴장했습니다.
나머지 야 3당은 동행명령 집행을 위해 21그램 사무실을 직접 찾아갔지만, 사무실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법사위에선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공격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조속한 심리를 강조했는데, 민주당이 검찰의 불공정 수사를 주장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 "검찰이 왜 478명이나 증인을 신청했겠습니까. 자신이 없으니까. (위원장님!) 재판을 지연하는 것은 검찰이에요. (위원장님!)"
과방위에선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증인 불출석을 놓고 동행명령장 발부 여부로 공방이 오갔습니다.
현재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위원장은 잠시 후 국회에 출석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진숙 위원장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맞서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김혜경 씨가 얼마 썼는지 아세요?…최소 2,000만원이에요. 드러난 것만. 그거요, 다 소고기, 초밥 이런 것 사 먹는 데 썼습니다. 3년 2개월 동안 법인카드를 자기 생활비로 썼어요."
복지위에선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을 제기했고, 정무위에선 민주당이 한동훈 대표 공격 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증인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이번 국감은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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