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탈모의 계절'…환자 10명 중 4명 이상 '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탈모 환자가 100만명을 넘은 가운데 여성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는 최근 5년간 탈모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가 111만 5882명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탈모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은 56.2%(62만7192명), 여성 비율은 43.8%(48만8690명)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탈모 환자가 100만명을 넘은 가운데 여성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는 최근 5년간 탈모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가 111만 5882명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탈모 환자는 매년 24만명 내외 수준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23만4033명 △2021년 24만4185명 △2022년 24만8801명 △2023년 24만3557명이었다. 올해는 6월 기준 14만5306명을 기록했다.
5년 동안의 탈모 진료비는 총 1918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7만원, 올해는 조금 더 오른 18만4000원이었다.
탈모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은 56.2%(62만7192명), 여성 비율은 43.8%(48만8690명)이었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남녀 사이 간극은 15%도 안 된다. 여성 환자의 경우는 2019년 이후 매년 10만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나이대별로는 40대 환자가 21.9%(24만4599명)로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0대는 21.4%, 20대는 18%였다.
특히 가을철은 '탈모의 계절'로 불릴 만큼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건조한 대기와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두피 내 유수분 균형이 깨지고 늘어난 각질이 모공을 막기 때문이다. 또 줄어든 일조량으로 멜라토닌 분비가 적어져 모발 성장이 억제되는 남성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탈모는 한국표준질병 코드를 부여받은 질환임에도 원형과 지루성 탈모의 경우에만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어 탈모로 진단받고서도 환자 본인이 전액 치료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장 의원은 "중·장년층은 물론 청년과 여성까지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사회생활을 가장 활발히 해야 할 시기의 탈모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탈모로 고통받는 100만 국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최동석·박지윤, 진흙탕 맞상간 소송…"아이들 걱정된다" - 머니투데이
- 오정태, 반지하 탈출 후 매입한 14억 아파트…6년만 두배 올랐다 - 머니투데이
- 쿠팡맨 된 태사자 김형준, 월수입은…"한달 1000만원까지 벌어" - 머니투데이
- 허경환, '성형수술 의혹' 부른 과거 사진…"수술 후 인생 바뀌어" - 머니투데이
- 장윤정, 행사비 2500만원 받고 입만 뻥끗?…립싱크 논란에 해명 - 머니투데이
- 삭발하고 스님 된 이승기…"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 머니투데이
- 이연복 "흑백요리사 제일 먼저 섭외 왔지만 거절"…시즌2 출연은? - 머니투데이
- 숨어있다 우르르?…'히든 해리스·샤이 트럼프' 대선판 뒤흔들까 - 머니투데이
- 중국 '무비자' 입국에 기대감 '쑥'…여행주만 대박? 이 업종도 뜬다 - 머니투데이
- 53세 박소현 "연애 안 한 지 20년…15년 전 연프 출연 후 상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