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10번 떨어졌지만 돌잔치 MC 경험으로 대박 난 개그우먼

요즘 가장 핫한 개그우먼은 누굴까?

놀랍게도 아직 방송에서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뉴스1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작년까지 아르바이트했다는 개그우먼 겸 유튜버 박세미가 아르바이트 경력을 살려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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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미는 T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개그우먼이었지만 웹 예능에서는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20대 내내 방송사 개그맨 공채에 낙방하며 “유명해질 팔자는 아니다”라고 자포자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그는 구독자 186만 명을 자랑하는 ‘피식대학’에서 ‘서준 맘’으로 출연하며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기에 힘입어 개설한 개인 채널 ‘안녕하세미’도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일명 ‘신도시 맘’, ‘서준 맘’으로 불리는 박세미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젊은 주부들의 특징을 흉내 내며 이슈 인물로 떠올랐다.

서준 맘 캐릭터의 특징은 찡긋거리는 콧등 웃음과 극성맞음, 높은 목소리 톤과 콧소리, 시도 때도 없이하는 윙크같이 푼수 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성격과 딱 붙는 긴 원피스, 화려한 네일아트 등 요즘 신도시 젊은 주부들의 리얼한 패션으로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시탈출 컬투쇼

특히 아들 서준이를 등원시키는 1인칭 시점의 짧은 영상이 누리꾼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며 이후 맘카페를 중심으로 ‘젊줌마를 흉내 내는 서준 맘을 흉내 내는 젊줌마’ 말투가 밈으로 떠올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Instagram@seojunmam22

그런데 리얼한 ‘젊줌마’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준 맘’ 박세미는 사실 아이를 키우기는커녕 낳아본 적도 없는 미혼 여성이다.

박세미는 이에 대해 “사실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캐치한 건 아르바이트를 많이 한 덕분이 아닌가 싶다”라며 “특히 돌잔치 진행을 오래 하면서 엄마들과 교류할 환경이 됐다. 그러면서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알게 된 거다”라고 고백했다.

Instagram@seojunmam22

이어 “자신의 올해 목표가 부캐에서 본캐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지금은 서준 맘이 박세미보다 유명하지만, 앞으로는 박세미란 이름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한편 ‘서준 맘’을 흥하게 한 채널 ‘피식대학’은 KBS,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멤버로 있는 채널로 등산하는 중년 남성들을 묘사한 ‘한사랑 산학회’ 시리즈, 여자의 시점으로 5명의 남성과 영상통화 소개팅을 하는 ‘비대면 데이트’ 시리즈 등 시리즈별로 여러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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