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되던데"…카페 사장님 경악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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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영업 폐업률이 10.8%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측은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구매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다만 (장시간 미주문으로)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분들의 '제3의 공간'에 대한 스타벅스 경험을 저해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파트너가 별도의 안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카페는 외부 음식을 전혀 허용하지 않지만,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커피나 음식을 주문했다면 매장에 외부 음식을 반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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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쉬는 곳 아닌가, 스벅은 아무말 없던데"
자영업자 당혹감 토로 "이런 일은 처음"
지난해 자영업 폐업률이 10.8%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적인 자영업인 소매업과 음식업의 폐업률은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신규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은 79.4%로 가게 10곳이 문을 여는 동안 8곳이 문을 닫았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으로 가뜩이나 경영난을 겪는 카페가 늘어나는 가운데 운영 중 황당한 손님을 만났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경기도서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픈한지 1년 만에 이런 손님은 처음이다"라는 말로 운을 떼며 "손님이 30분째 주문을 안 하길래 기다리는 사람이 있나 조심스럽게 여쭤봤다. 누구 기다리는 거라면 물이라도 한 잔 드릴까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손님은 "카페는 원래 쉬는 곳 아닌가요? 스타벅스는 아무 말 안 하던데"라고 답했다.
A씨는 "적잖이 당황스러웠다"면서 "비도 오고 해서 그냥 쉬다 가시라고 했다"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이 사연에 많은 네티즌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손님의 주장대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을까.
스타벅스 측은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구매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다만 (장시간 미주문으로)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분들의 '제3의 공간'에 대한 스타벅스 경험을 저해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파트너가 별도의 안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카페는 외부 음식을 전혀 허용하지 않지만,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커피나 음식을 주문했다면 매장에 외부 음식을 반입할 수 있다. 스타벅스 측은 "향이 강한 음식물은 반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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