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가 화려한 외제차 컬렉션 중 최종 선택으로 공개한 차량이 화제다. 그동안 마세라티, 벤틀리 등 2억대 초고가 럭셔리카를 몰아온 그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선보인 차는 바로 ‘랜드로버 디펜더 110’. 단순한 과시용 명품 세단이 아닌,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매력의 정통 오프로더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전현무는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자동차 애호가로 유명하다. 과거 방송을 통해 2억 중후반대의 벤틀리 컨티넨탈 GT를 비롯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등 총 6대의 차량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 선택한 차는 1억 원을 훌쩍 넘는 랜드로버 디펜더 110이다.

럭셔리보다 ‘헤리티지’를 택하다
디펜더는 1983년 첫 출시 이후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랜드로버의 상징적 모델이다. 단순히 비싼 차가 아니라, 영국 프리미엄 SUV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정통 오프로더로 평가받는다. 전현무가 선택한 110 모델은 차량 길이만 5미터가 넘고, 너비와 높이 역시 2미터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한다.
가격대는 9천만 원대부터 시작해 최고 트림의 경우 1억 4,600만 원에 달한다. 엔진 라인업도 다양하다. 2.0L 4기통 터보 엔진부터 3.0L 직렬 6기통 MHEV, 그리고 최대 출력 525마력을 자랑하는 5.0L V8 슈퍼차저까지 선택 폭이 넓다. 특히 최고 성능 모델인 P400는 최대 출력 400마력과 56.1kg.m의 토크를 내며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예전부터 너무 타고 싶었다”
전현무의 선택은 단순한 과시가 아니었다. 방송에서 그는 “이 차는 예전부터 너무 타고 싶었다”며 디펜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전현무는 과거에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모델을 소유했던 ‘랜드로버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마세라티나 벤틀리처럼 화려한 럭셔리 감성보다는, 정통 오프로더만의 투박하지만 신뢰감 있는 느낌이 그의 취향과 딱 맞아떨어진 것이다.
디펜더 110은 단순한 도심형 SUV가 아니다.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실내 구성까지 완벽하게 갖춘 다목적 차량이다. 고급 가죽과 알루미늄 마감으로 꾸며진 실내는 마치 럭셔리 라운지를 연상케 하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972리터에서 2열을 접으면 최대 2,380리터까지 확장된다. 캠핑, 장거리 주행, 오프로드 주행 등 모든 상황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이다.

연예계 드림카로 급부상
디펜더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성공한 남자의 드림카’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외제 세단이 성공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튼튼하고 멋진 SUV가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다. 특히 전현무처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유로운 일상과 여유로운 주말 드라이브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과 디펜더는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
전현무는 디펜더 외에도 최근 KGM 토레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1인용 캠핑카 ‘뉴 무카’를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전에 소유했던 현대 스타리아 캠핑카가 “혼자 여행 가기에 너무 컸다”며 소형으로 교체한 것이다. 이는 비주얼만 거창한 차보다 자신에게 맞는 합리적 크기와 용도를 우선시하는 그의 실용주의적 성향을 보여준다.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현무의 디펜더 선택은 단순한 연예인 소비를 넘어 SUV 시장 트렌드와 취향의 변화를 대변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함보다 실속을, 과시보다 취향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자동차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현무의 선택은 명확했다. 마세라티와 벤틀리의 화려함을 뒤로 하고, 그가 진짜 원했던 차는 바로 투박하지만 강인한 매력의 랜드로버 디펜더였다. 브랜드 헤리티지와 실용성, 그리고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이 선택은 앞으로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