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유택렬과 흑백다방 친구들' 전시회 내달 개막

이정훈 2024. 10. 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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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은 미술관 개관 20주년, 유택렬 탄생 100주년을 동시 기념하는 '유택렬과 흑백다방 친구들' 전시회를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회는 경남을 대표하는 추상미술가 유택렬(1924~1999)을 재조명하면서 그가 운영한 흑백다방과 그곳에 모였던 예술가들을 함께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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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개관 20주년·추상미술가 유택렬 탄생 100주년 기념…내년 2월 16일까지
'유택렬과 흑백다방 친구들' 전시회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은 미술관 개관 20주년, 유택렬 탄생 100주년을 동시 기념하는 '유택렬과 흑백다방 친구들' 전시회를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회는 경남을 대표하는 추상미술가 유택렬(1924~1999)을 재조명하면서 그가 운영한 흑백다방과 그곳에 모였던 예술가들을 함께 주목한다.

더불어 1950년대 이후 경남 예술 흐름을 살피면서 교육자, 문화운동가였던 유택렬의 전방위적 활동을 살펴본다.

유택렬의 작품·기록물(아카이브) 200여점과 함께 그와 교류했던 이중섭, 한묵, 전혁림, 유강열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대가들과 김춘수, 김수돈, 정윤주 등 문인 및 작곡가의 작품·기록물 70여점이 한곳에 모인다.

유택렬 '돌멘' 작품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경남도 북청이 고향인 유택렬은 6·25 전쟁 발발 후 1951년 말 흥남철수작전 때 거제도로 월남했다.

1953년 경남 진해에 정착해 1999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진해에서 작품활동을 했다.

그가 1955년 개업한 '흑백다방'은 지역 예술인들이 모이는 사랑방 역할을 했다.

창원시는 2021년 흑백다방을 근대 건조물로 지정했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이중섭 '해초와 아이들' 작품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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