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는 '신박한 정리' 출연 소감을 남기며 '이혼 사유'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오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오정연은 "신박한 정리 이후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비움의 기적'을 온종일,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체감하며 살고 있다"며 "내 열정, 노력, 기쁨, 성과, 실패, 좌절 등이 묻어있는 값진 물건들을 오랜 세월 버리지 못하고 쟁여왔건만, 그 소중함을 자기 일처럼 이해해주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물건들을 비우도록 유도해준 신박한 정리단 최고"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더 놀라운 건 비움의 미학을 체감한 이후로 매일매일 조금씩 더 비우게 된다. 이제 집에만 있고 싶어져 큰일"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오정연은 이혼 사유를 함부로 추측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오정연은 "8년이 지난 내 이혼에 대한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는 일부 무리들이 아직도 있다. 정답을 아는 당사자인 내가 볼 때 맞는 얘기는 하나도 없고 각자의 상상 속 궁예 질일 뿐이라 실소만 나올 뿐"이라며 한탄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짐 많은 창고방 캡처만 뚝 떼어서 마치 집 전체가 그렇다는 듯 악의적 의도로 포스팅하는 건 애교 수준, 이런 저런 성급한 일반화·확대재생산·유언비어도 연예인이니까 다 감당하라고?"라고 했다.
오정연 "혼자라서 만족...아이는 낳고 싶다" ('4인용')
방송인 오정연이 이혼 후 달라진 삶에 대해 고백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배우 전노민이 절친들을 초대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하지영이 25년간 혼자 살고 있다며 "요즘 고민은 누군가의 챙김을 받아본 지 오래돼서 감정을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들은 오정연은 "혼자가 되고 나니 그때부터 진정한 나를 알아가고 있다. 알을 늦게 깬 것 같다. 가정이 있으면 못 할 경험을 해보고 있다"라며 위로했다. 이어 그는 "그런 시간이 좋긴 하다. 어느 날 보면 나이가 차고 있는 것이다"라며 덧붙였다.
배우 이한위가 오정연의 냉동 난자에 관해 물었다. 오정연은 "앞만 보는 스타일이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싱글로 살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못 가지면 후회할 수 있으니, 옵션을 만들어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는 낳고 싶다"라며 소망을 전했다.
오정연은 지난해 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 난자 냉동 과정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총 3번의 난자 냉동을 했던 상태였음에도 한 차례 더 방문해 시술을 진행했다. 오정연은 AMH 검사를 통해 난소 나이를 확인했다. 당시 41세였던 오정연은 39세의 난자 나이를 진단받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오정연은 인터뷰에서 "난자만 있어서 되는 게 아니지 않냐. 내년에 써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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