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 햇빛 없다고 입술까지 선크림 안 바르면 큰일나는 이유

입술까지 꼼꼼히 발라야 하는 선크림

해가 쨍쨍한 여름철이지만 장마 기간도 있는 만큼 비가 오고 흐린 날이 많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면 여름철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요,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다면 흐린 날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집 안에 있어도 자외선은 존재해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은 물론 피부 노화와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는 일은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실내에서 오래 있거나 집에서 나가지 않는다고 하여 자외선으로부터 100%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산입니다.



흐린 날에도 피부에 전달되는 자외선

그늘 밑이나 흐린 날에도 80% 정도가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은 자동차 유리, 집 유리 등 거의 모든 유리를 통과하며 면 제품 등 자연 섬유도 70% 정도밖에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합니다. 상황에 따라 구름 속 수분에 빛이 반사되어 자외선이 더욱 강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흐리거나 비가 와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며 햇빛이 강한 날에는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의 자외선 차단도 매우 중요합니다.



선크림 효과 높이려면?

선크림의 효과를 높이려면 적정 사용량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피부 면적 1제곱센티미터당 2㎎으로 성인 여성 얼굴 기준으로 약 0.8g의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합니다. 선크림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성인 집게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발라야 하며 자신의 얼굴 면적을 고려해 듬뿍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덧발라주기

또 자주 덧발라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2시간에 한 번씩 덧바르는 게 좋은데, 처음 선크림을 바른 뒤 20분 뒤에 한 번 더 발라주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선크림은 피부 각질층에 스며들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대략 2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외출 20분 전에 선크림을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A와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B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외선A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PA 지수를, 자외선B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SPF 지수를 살펴봐야 합니다. PA는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고,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습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 필요는 없어

하지만 국내에서 SPF50 이상의 제품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식약처 공식 인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외국에는 SPF100 이상의 제품도 존재하지만, 이런 제품을 사려면 보다 신중히 알아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보통은 SPF30 이상, PA는 ++ 이상을 선택하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자외선에 대한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얼굴 가장자리까지 꼼꼼히 바르기

선크림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빠지는 부분 없이 꼼꼼히 바르는 것 또한 중요한데요, 눈꺼풀과 그 주변, 양쪽 눈 사이와 콧대 등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또 실제로 헤어라인을 따라 햇볕 손상을 입거나 피부암이 생긴 경우가 많은 만큼 얼굴의 중심부보다 주변부터 선크림을 바르기 시작하는 습관을 가지면 얼굴 전체에 골고루 도포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로 가리는 것은 소용없어

마스크 착용도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해주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쓰지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던 때에, 얼굴을 가리는데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감염을 막기 위해 착용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대부분 자외선 차단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얼굴에는 선크림을 꼭 바르고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파운데이션을 발랐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된 파운데이션이나 팩트, 쿠션 등만 바른 경우는 어떨까요? 이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화장품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양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것만 믿지 말고 선크림을 별도로 꼭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입술에도 선크림을 발라야 할까?

입술 또한 얼굴의 한 부분으로서 매우 중요한 부위입니다. 입술이나 귀는 피부암이 잘 생기는 곳인 데 반해 암 발생 시 치료가 어렵고 예후도 나쁜 편입니다. 또 입술에 생기는 피부암은 쉽게 전이되고 귀에 생기는 피부암은 재발이 잦은 경우가 많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가장 가성비 좋은 노화 방지법으로 입술에 직접적으로 바르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이라도 꼭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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