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기아 EV3 출시 임박..EX30, 에이스맨과 비교하면

조회수 2024. 3.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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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소형 전기 SUV EV3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EV3는 니로 EV, 코나 EV와 유사한 크기를 갖춘 보급형 전기차지만 내연기관 플랫폼을 개량한 것이 아니라 순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EV3는 지난해 중국에서 먼저 판매 중인 EV5와 동일한 400V 아키텍쳐로 개발했다. 현재 국내에서 E-GMP로 제작한 EV6, 아이오닉5, 제네시스 GV60과 다르게 전륜에 모터가 위치한 전륜구동 모델이다. EV3는 최근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탈바꿈한 광명 오토랜드 2공장에서 생산한다.


EV3는 사실상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이 더 중요한 수출 전략 모델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가 출시하고 있는 소형 전기차 세그먼트인데다 3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중저가형 전기차라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 해보인다. 차급과 가격을 고려하면 볼보 EX30, 르노 메간 E-테크,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 등이 경쟁 모델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국내 등장할 볼보 EX30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EV3 보다는 소폭 작지만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임에도 4945만원 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가장 큰 무기다. 전장 4,234mm, 전폭 1,836mm, 전고 1,550mm, 축거 2,650mm로 볼보 현행 모델 중 가장 작다.


인테리어는 12.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중앙에 위치해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로 구동한다. 비상등을 포함해 속도계, 변속 정보를 모두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식물성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중국 지리차에서 개발한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49kWh 리튬인산철 및 69kWh 용량의 NMC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기모터 사양에 따라 싱글모터 기본형 344km, 롱레인지 475km, 듀얼모터 퍼포먼스 46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퍼포먼스 사양은 428마력의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6초만에 가속한다.


69kWh 리튬이온 RWD 롱레인지 사양이 국내에 우선로 들어온다. 코어 4,945만원, 울트라 5,516만원 가격으로 보조금 100% 구간에 해당한다. 실제 구매가는 일부 지역에 따라 3천만원대 후반까지 낮아진다. 이르면 올해 5월께 출시한다.


메간 E-TECH 일렉트릭은 지난해 2월 유럽에 등장했다.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글로벌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는 상품성을 갖췄다. 실질적인 크기와 구성이 EV3와 유사하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받는 리튬이온 배터를 장착한다. 40Kwh와 60Kwh 용량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주행 가능 거리는 유럽기준 각각 300km, 470km이다. 히트 펌프가 내장돼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40Kwh 모델은 130마력, 25.5kgf.m의 토크의 평범한 출력을 지녔지만 국내 출시가 유력한 60Kwh 급 모델은 고성능에 가깝다. 218마력에 30.6Kgf.m의 토크로 국산 동급 전기차 이상의 스펙이다. 메간 E-TECH 일렉트릭의 유럽 가격은 4만2000유로(한화 약 5950만 원)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미니 에이스맨은 지난 2022년 7월 공개된 콘셉 에이스맨의 양산형 모델이다. 올해 4월 공개한다. 4,075mm 전장의 소형 SUV로 휠베이스는 2600mm로 실내 공간은 성인 4명 탑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해치백 및 3세대 컨트리맨 사이에 포지셔닝한다. iX1과 같은 FAAR 플랫폼을 공유한다.


전륜구동 싱글모터 기반의 E트림 181마력, SE트림 215마력을 발휘한다. 40~54.2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300~400km를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4세대 미니 해치백 EV처럼 중국의 그레이트월 자동차와 합작한 스팟라이트 오토모티브에서 생산한다.


내연기관 모델을 동시에 판매하는 해치백, 컨트리맨과 달리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국내에는 4세대 미니 해치백 일렉트릭과 컨트리맨 일렉트릭을 우선 출시한다.


여러 브랜드에서 쟁쟁한 차종을 내놓은 가운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누가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  EV3가 등장하면 쟁쟁한 라이벌과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어떤 경쟁력을 갖출지 주목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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