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대 7인승 미니밴" 현대차, 카니발보다 작은 MPV '신형 쿠스토' 공개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가 새로운 미니밴 신형 '쿠스토'를 공개했다.

현대차 신형 쿠스토는 준중형 SUV 투싼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7인승 미니밴으로, 중국 전용 모델로 출시됐다.

신형 쿠스토는 '감각적인 움직임'을 디자인 테마와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디자인 철학을 더한 디자인을 내세웠다.

전면부는 투싼과 유사한 기하학적인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그릴 내부에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 슬림한 일체형 LED 헤드램프를 통해 날렵한 모습이다. 또 그릴과 헤드램프 상단에는 와이드한 크롬 가니쉬와 함께 중앙에 'CUSTO' 레터링을 새겼다.

프론트 범퍼는 격자 패턴의 크롬 마감 에어인테이크가 눈길을 끈다. 하단부에는 와이드한 공기흡입구 및 일체형 스키드플레이트 디자인을 통해 모던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올라가는 윈도우라인(DLO)과 하단 벨트라인의 크롬 몰딩, 날렵한 캐릭터라인이 돋보인다. 또 2열은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했고, 블랙 투톤 컬러를 통해 고급감을 더했다.

휠하우스는 각을 살려 SUV 같은 역동적을 부여했고, 18인치 멀티 스포크 휠이 적용됐다. 로커패널과 사이드스커트는 날렵한 모습이다.

신형 쿠스토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50mm, 전폭 1,850mm, 전고 1,734mm, 휠베이스 3,055mm로, 기아 카니발보다 작다.

후면부는 'ㄷ'자 형태의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그래픽도 미래지향적이다. 테일게이트에는 HYUNDAI 엠블럼과 넘버 플레이트, 레터링 등이 위치했다.

리어범퍼는 양 옆에 사선으로 떨어지는 라인을 통해 스포티함을 더했고, 클래딩과 실버 스키드플레이트로 마감됐다. 사양에 따라 범퍼는 바디 컬러와 크롬 마감의 스키드플레이트가 적용된다.
실내는 10.4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 변속 레버, 우드 패널 트림, 개선된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또 2열에는 10WAY 원 버튼 컴포트 무중력 시트를 배치했다. 1열과 2열 시트 모두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1.5L 가솔린 터보와 2.0L 가솔린 터보 2가지로 운영되며, 각각 최고출력 170마력, 236마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중국 기준 각각 연비는 13.5km/L, 13km/L이다.

이외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 최신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가 기본 탑재됐다.

현대차 신형 쿠스토의 판매 시작 가격은 171,800위안(약 3,225만원)이다. 한편, 쿠스토는 중국 전용 모델로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