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1언더파 폭발 김효주, 2위 코다 4타 차로 따돌려…'2연승·2연패 눈앞'
이글 1개와 버디 9개 쓸어담아 1R 이어 또 11언더
지난주 우승으로 10·20·30대 모두 우승한 진기록
김효주·코다 5R 연속 동반…2주 연속 우승 경쟁
윤이나 공동 3위·전인지 단독 8위로 '선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00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뒀다.

3라운드까지 합계 25언더파를 19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넬리 코다(21언더파 195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5언더파 191타는 LPGA 투어 54홀 최소타 기록이다.
이로써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생애 처음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눈앞에 뒀다. 또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차지하게 된다.
김효주는 지난 23일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면서 1980년 이후 10대·20대·30대에 모두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긴 바 있다. 박인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그는 1라운드에서도 11언더파를 몰아쳤고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다소 주춤했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11언더파를 작성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두 코다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의 버디 사냥 본능은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다. 전반 7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은 그는 코다를 따라잡아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 후반 10번홀(파3)부터13번홀(파4)까지 네 개 홀에서 또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효주는 10번홀(파3)에서 후반 홀 첫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에서 6m 버디에 이어 12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2.5m 거리에 붙여 이글 퍼트를 집어 넣었다. 13번홀(파4)에서 다시 4m 버디를 추가한 김효주는 코다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코다가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이 될 뻔한 날카로운 티샷을 앞세워 1타를 줄였지만, 김효주가 16번홀(파4)에서 다시 그린 경사를 이용해 버디 기회를 만들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큰 격차를 유지했다.
김효주는 17번홀(파5)에서 다시 6m 이글 퍼트 기회를 마련했다. 퍼트가 살짝 짧아 이글을 하진 못했지만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져 파로 마무리했지만, 이날만 11언더파를 몰아친 김효주는 시즌 두 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효주와 코다는 지난주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나흘 내내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코다는 이날 5타를 줄였지만 김효주의 공세에 밀려 단독 2위(21언더파 195타)로 한 계단 하락했다. 코다는 지난달 초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하고 지난주 준우승에 이번주도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김효주와 코다의 우정도 돈독하다. 김효주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우승 경쟁을 펼친 코다에 대해 “LPGA 투어에서 코다의 스윙을 가장 좋아한다. 함께 경기하면서 옆에서 멋진 스윙을 많이 봐서 공부가 됐다”고 했다. 코다도 김효주와 계속 동반 라운드를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나를 자극한다”며 “우리는 경쟁자이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함께 플레이하면 즐겁다. 특히 그의 퍼트는 늘 감탄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디펜딩 챔피언인 김효주와 2024년 초대 챔피언인 코다의 ‘2파전’으로 좁혀지게 됐다.
윤이나가 5타를 줄여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와이 치지(일본), 신인 미미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 그룹을 형성했고 전인지는 이날 3언더파를 치고 단독 8위(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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