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모솔아다 회사 짤려서 죽고싶다

어제 회사 짤려서 그것 때문에 악몽꾸고 너무 서러워서 글 씁니다. 

일단 집중력이 너무 딸립니다 그냥 집중하는게 너무 잘 안되고요. 
공부도 잘 못합니다. 한국사는 그나마 좀 하는데 다른것들은 답이 없고 실업계에서도 수행평가 답까지 다 알려주고 보는건데 다른 애들은 다 잘보는데 저는 그거 하나 외우는것도 잘 못합니다.
운동도 정말 못합니다. 운동 신경딸리고 학교에서도 여자애들도 A를 맞는데 저혼자 d나 c를 맞고 그랬어요.
손재주도 없어요 색종이 접기를 설명서봐도 못했고
중학교때 기술가정 수행평가로 만드는게 있었는데 그것도 못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고 학교에 프라모델 동아리가 있었는데 그것도 다른 애들은 다 1-2개씩 만들었는데 저는 1개도 못만들어서 동생 줘 버렸어요.
글씨도 정말 엉망입니다 심한 악필 입니다. 책사서 연습했는데도 손이 느려서 안 고쳐지더라고요.
타자도 정말 못치고 느립니다 타자 연습도 해봤는데 독수리 타법으로 계속하게 되더라고요ㅠㅠ
키도 163정도로 작은편입니다. 근데 또 이와중에 여자는 만나고 싶은데 자만추는 안되서 번따도 3번정도 해봤지만 안됐고 어플도 해봤지만 잘 안됐어요. 소모임은 여유도 없고 제가 사회성도 없고 모임 같은거 나가는걸 싫어하는 편이에요 ㅠㅠ 근데 연애는 정말 하고 싶어요 여자들은 눈이 높은거 같고 저도 날씬한 분만 좋아하고 악순환이네요 소개팅도 받고 싶은데 친구도 별로 없고 ㅠㅠ 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ㅠㅠ 만날 루트가 없어요
그리고 말을 해도 상대방이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들면
나:"회원분이 혼동하고 보냈는지 모르겠는데 그저깨 한번 더 결제를 했더라고요. 제가 오늘 새로운 계정을 드렸는데 이미 결제 했다고 그냥 해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팀장: 새로운 계정을 드렸다는게 무슨 말이에요? 프로필을 드렸는데 다른사람을 전에 결제한거 있으니까 그걸로 해달라는거죠?
나: 네 맞아요
팀장: 그럼 그렇게 말씀을 하셔야 제가 알아듣겠죠?
이렇게요 전회사에서도 그렇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거에요 ㅠㅠ 책을 아무리 많이 읽고 글을 써도 안돼더라고요.
그리고 병원에 가서  iq검사를 맡았는데 iq  84로 나오더라고요. 내용은 언어이해90,지각추론82,작업기억100,처리속도86 전체지능 84가 나왔고요
​언어이해하고 작업기억은 평균인데 지각추론하고 처리속도는 경계선 수준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문장완성검사를 받았는데 연령대에 비해 단순하고 피상적인 응답을 했고 자신 및 주변환경에 대한 통찰이 깊지 않다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뭐 상담관에게 사회생활에 적응할 코칭을 받으라고 해답이 나왔어요.
어릴때도 병원에 갔는데 별문제 없다 그러고 이때도  정상으로 나왔고요.
직장은 2개 다녔는데
1.바이럴마케팅 광고 대행사 
일단 일을 너무 못해서 다른 사람들이 나때문에 피해를 보는경우가 많았습니다 엑셀 시트에다 기재를 똑바로 안해서 욕을 먹었습니다. 대표님도 우리는 자선기업이 아니다 라고 하면서 몇번 경고했고요. 그리고 눈치하고 센스도 없다고 했고요. 카톡도 실수로 잘못 보냈다가 혼났고 청소 하는게 있는데 그 빗자루질도 하나 똑바로 못했고요. 회사 나온 이유는 일용직으로 월급을 줘서 140밖에 안주어서 나왔어요. 팀장이 저보고 너 다른데가서 일 어떡하려고 그러냐 이렇게 말씀했던게 기억나요.
2.비대면 영업회사
여기서도 실수를해서 저때문에 환불을 2-3번 하게 됐고요. 그리고 특이사항 확인 안했다고 좀 뭐라했고요. 타자 때문에 지적 받기도 했고요. 주말에 연습은 했는데 손이 안 따라주네요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건수가 너무 낮아서 남들에 비해서 ㅠㅠ 회사가 저때문에 손해본다고 해서 저보고 정리하라고 해서 어제 사직서 썼어요. 팀장님이 설득해봤는데 소용 없더라구요 팀장님께 너무 죄송하네요 ㅠㅠ
키 컴플렉스도 심하고 운동은 해야하는데 일도 못하고 취업도 못해서 너무 서럽고 자살하고 싶어요 ㅠㅠ 빨리 여자 만나고 싶은데 못 만나서 자살하고 싶어요 ㅠㅠ
하루빨리 모솔아다 탈출하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서 고통스럽네요 ㅠㅡㅠ 그리고 자꾸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그러는데 그렇게 저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했던 결과가 저거니까 그런 조언은 해주지마세요.
다른 일을 구해야하는데
1.전산회계 1급을 따서 경리하기
자격증이 있는데 전산회계 2급이어서 1급을 1달만에 따고 경리로 취직할까 생각중인데 제가 타자도 느리고 해서 뽑아주고 안짜를지 잘 모르겠네요. 근데 실업계  고등학교때 전공이 이쪽이어서 이쪽이 그나마 제일 유리할거 같고 여때까지 경력이 다 사무직이다보니 고민이네요 ㅠㅠ 근데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어서 답답해서 별로일거 같긴해요
2.카페 아르바이트 하기 정직원 하기
일단 여러사람 만날수 있고 움직이니까 괜찮은데 문제점은 미래가 불투명하고 사업을 해야되는데 경쟁률은 치열하고 머리는 iq 84로 나빠서 고민되고 자격증 따려면 학원 가야 하는데 비용이 부담된다
3.일반 가게 판매직 취업하기
일은 재미있을거 같은데 전망도 없고 급여도 부족하고 무인 가게가 많아지다보니 불안 ㅠㅠ
4.세공사하기
다른 펨코회원님께서 추천해주신건데 자격증따는것도 부담이지만 손재주가 너무 없어서 고민입니다.
이중에 뭐 하는게 제일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