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선수 파업' 가능성에 입 열었다…"모두가 이 상황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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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선수 파업'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참석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선수 파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 다니 카르바할은 "70경기 이상 뛸 수도 있다. 파업은 당연히 가능하다.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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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선수 파업'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라운드에서 카라바크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참석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선수 파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가 작심 발언을 했다. 경기 수가 너무 많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실제로 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시티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에서 63경기에 나섰다. 쉴 틈이 없었다.
로드리는 혹사에 가까운 일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이 빠듯한 일정을 반대하기 위해 파업을 할 수도 있냐는 질문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수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 의견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가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걱정되는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드리는 50경기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다 경기 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다. 내 경험상 60~70경기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40~50경기가 최고 수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 수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도 로드리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다니 카르바할은 "70경기 이상 뛸 수도 있다. 파업은 당연히 가능하다.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힘을 실었다.
단지 선수들의 의견이 아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선수들이 이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두고 볼 일이다. 무언가 변화하려면 선수들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 사업은 구단주, 스포츠 디렉터, 미디어, 코치 없이도 작동할 수 있지만 선수 없이는 불가능하다. 선수들이 필요한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결승전에 진출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건 다른 시나리오다. 대회 방식은 더 많은 경기를 뛰게 한다. 그건 선수들을 돌보는 데 옳지 않다. 그게 바로 우리가 말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일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수들의 책임이냐는 물음에는 "선수들은 절대 아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있다. 모두가 이 상황을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너무 많은 경기가 열린다. 팬들이 보고 싶은 건 높은 수준의 경기다. 이게 목표가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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