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투자은행 등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세
현대차증권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00억원을 기록, 작년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이 이날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급증했다. 이는 작년 전체 당기순이익 362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1% 늘어난 541억원, 매출은 23.1% 증가한 1조119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07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270억원을 달성했다.
밸류업 공시 핵심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말 2.8%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5.9%(연 환산 추정치)로 개선됐다.
현대차증권은 "밸류업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언급한 핵심 부문인 투자은행(IB)·세일즈앤트레이딩(S&T)·리테일 등 이른바 '삼각편대'가 순항하면서 밸류업 계획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각편대의 고른 수익성 확보가 상반기 호실적의 비결"이라며 "하반기에도 선제적 리스크(위험) 관리와 함께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