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이 극장에서 마법을 봤다" 25년째 재개봉하는 그 영화

사진=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년 12월, 국내 극장에 마법 학교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그해 이 영화를 본 관객은 400만 명이 넘었고, 이후 20년 넘게 4DX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반복해서 재개봉되고 있습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야기입니다.

첫 편이 남긴 400만이라는 숫자

2001년 12월 국내 개봉한 이 작품은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도 적지 않은 숫자지만, 당시 극장 수와 스크린 환경을 감안하면 체감되는 무게는 더 컸습니다. 시리즈는 이후에도 흥행을 이어 갔고, 2009년 6편이 개봉할 무렵에는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단일 브랜드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누적 관객 2000만 명 돌파가 유력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한 편이 아니라 시리즈 전체가 하나의 흥행 단위로 취급된 드문 사례였습니다.

사진=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재개봉만으로 예매율 1위

2018년 10월, 이 작품은 4DX 버전으로 재개봉했습니다. 새 영화가 아닌 17년 전 작품이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고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면서, 극장가에서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후 배급사는 비밀의 방, 불의 잔 등 후속편을 매년 차례로 4DX 포맷으로 재개봉하는 전략을 이어 갔습니다. 2021년 9월에는 개봉 20주년을 기념한 재개봉도 진행됐습니다.

사진=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극장을 채운 것은 어른 관객이었다

재개봉 흥행의 배경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이 이른바 해리 포터 키즈입니다. 2001년에 어린이 관객이었던 세대가 성인이 되어 직접 표를 끊기 시작하면서, 재개봉 시장에서 확실한 티켓 파워를 보여 줬다는 분석입니다. 원작 소설로 먼저 접한 팬층까지 겹치면서, 이 시리즈는 극장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관객을 불러 모으는 재개봉 카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진=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5년이 지난 2026년의 상황

2026년은 전 세계 관객이 스크린에서 이 이야기를 처음 만난 지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같은 해 국내에서는 이 작품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시 공개됐고, 원작 소설의 정서를 더 촘촘하게 담아낸 새로운 시리즈가 차세대 배우들과 함께 10년에 걸친 제작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첫 영화가 나온 지 25년이 지나서도 이야기가 계속 확장되고 있는 셈입니다.

사진=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첫 편이 가진 특별한 자리

시리즈가 뒤로 갈수록 이야기는 어두워지고 인물들의 갈등도 무거워집니다. 그래서 많은 팬들이 여전히 첫 편을 가장 자주 다시 봅니다. 처음 마법 학교에 들어서는 장면, 지팡이를 고르는 장면처럼 설렘만으로 채워진 대목이 가장 많이 담긴 편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극장에서 놓쳤더라도 지금은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리즈 전편을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첫 편부터 순서대로 보면, 배우들이 실제로 자라는 과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점이 이 시리즈만의 재미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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