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머스크 비밀접촉설 부인…"완전한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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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자국 대통령과 미국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와의 정기 비밀접촉설을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이 머스크와 대화한 건 한 번 뿐이며, 그나마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이전에 전화로 통화한 것이었다는 게 페스코프 대변인의 설명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 이후 머스크와 푸틴 대통령 간에는 전혀 접촉이 없었다"라며 "이 문제에 관한 (WSJ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재차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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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자국 대통령과 미국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와의 정기 비밀접촉설을 일축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제기한 해당 의혹을 두고 "신문이 펴낸 완전한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이 머스크와 대화한 건 한 번 뿐이며, 그나마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이전에 전화로 통화한 것이었다는 게 페스코프 대변인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당시 대화에서 양측은 가상현실(VR) 기술과 미래 기술 솔루션에 관해 논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게 그들 간 유일한 접촉이었다"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 이후 머스크와 푸틴 대통령 간에는 전혀 접촉이 없었다"라며 "이 문제에 관한 (WSJ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재차 잘라 말했다.
보도 자체가 선거철 기획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보도가 "극도로 과열된 선거철의 가짜 이야기가 분명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 대통령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적수들은 어떤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앞서 WSJ은 전날 머스크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지난 2년 동안 푸틴 대통령과 비밀리에 접촉해 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화가 시작됐을 무렵에는 러시아가 머스크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불만을 표하던 상황으로, 이후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는 전언이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머스크를 정부 위원회에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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