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살 연하의 아내를 얻기 위해 왕복 600km를 오고간 개그맨의 정체는 바로 박휘순입니다.
감자탕집 첫 만남, 인연의 시작

2019년 여름, 한 광고제 행사에서 특별한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행사 기획팀에서 일하던 천예지, 그리고 해당 행사에 MC로 섭외된 박휘순.
격식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휘순은 말없이 식사에 집중하는 예지의 모습에 왠지 모를 끌림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 감자탕집에서 두 사람은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조용히 첫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매일 찾아온 남자, 마음을 연 여자

천예지는 처음부터 휘순에게 마음이 열린 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자신의 집 근처까지 찾아와 인사를 건네던 휘순의 진심 어린 반복된 모습에, 어느새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애는 1년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하며, 차곡차곡 진심을 쌓아갔습니다.
가족의 반대, 그리고 흔들리지 않은 진심

사랑은 컸지만, 결혼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나이 차이도 있었고, 예지의 부모님은 방송인의 불확실한 직업을 걱정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연애까지만 했으면…”이라는 솔직한 의견을 전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휘순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예지의 고향인 강원도 삼척까지 600km를 왕복하며, 어버이날, 생신 등 소중한 날마다 빠짐없이 인사를 드렸습니다.
진심은 어느새 묵묵히 스며들었고, 시간이 흘러 마침내 변화가 찾아옵니다.
“오늘은 자고 가”, 마음을 연 순간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저녁 식사만 함께한 후 곧장 돌아가려던 박휘순에게 천예지의 아버지가 조용히 말을 건넸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차 한잔 마시고 자고 가.”
이 한마디는 곧, 오랜 시간 거리를 두던 가족의 마음이 열린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가족의 축복 속에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고, 서로의 인연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되었습니다.

연애 1주년이 되던 날 박휘순은 천예지에게 프러포즈를 했으며 2020년 결혼식을 올린 둘인데요.
신부는 오프숄더 디자인의 드레스를 착용했으며 러플 디테일이 화사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핑크 컬러가 사랑스러움과 따뜻함을 더한 모습이었어요.

17살 나이차를 극복한 박휘순과 천예지의 러브스토리 알아봤습니다.
모든 사진 출처: 박휘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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