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 기술로 물부족 해소·국내 기업 해외진출 동시 추진

이태형 2026. 3.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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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12일 ‘해수담수화 발전 협의체’ 발족, 첫 회의 개최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해수담수화 발전 협의체(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발족은 세계 시장을 이끌었던 국내 담수화 산업의 저력을 다시 결집하고, 기후위기 시대의 물 부족 해법을 모색하기 추진됐다.

협의체에는 기후부를 중심으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물산업협의회 등 공공기관과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지에스건설, 시노펙스, 효성굿스프링스 등 국내 해수담수화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한다. 학계와 전문가 등 총 30여 명은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기후부가 ‘해수담수화 목표(비전)’를 공유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협의체 목표 및 운영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물산업협의회에서 ‘담수화 기술의 적용 확대를 통한 물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기술 개발, 해외 진출, 법·제도 개선의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기술 개발 분과는 재생에너지 연계, 인공지능 기반 공정 최적화, 가뭄 대응 신속 재배치 설치 등 해수담수화 생산 단가를 낮추고,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과 시범 사업을 구상한다.

해외 진출 분과는 국산 소재·부품·장비의 수출 확대와 해외 사업 수주를 위한 기업 동반 진출 전략을 마련한다.

특히 지난 2월 25일 ‘물-에너지 융합 포럼’에서 제안된 담수화-발전소 연계 모형 등 새로운 진출 방식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법·제도 개선 분과는 신속 재배치 설치 등 신사업 표준 도입 시 필요한 관리 방안, 주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촉진 등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 정비 방안을 도출한다.

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분과별 집중 논의를 거쳐 ‘해수담수화 산업 육성 이행안’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해수담수화는 기후위기 시대의 물 안보 강화 수단이자,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담수화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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