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4] 개인방송 하고 싶을 땐 하나만 기억하세요! 올인원 솔루션 커세어

지난 6월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컴퓨텍스 2024가 개최되었다. 난강전람관을 중심으로 타이베이 전역에 전시장이 생긴 가운데, 커세어의 새로운 제품을 만나보고자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 향했다. 방문과 동시에 커세어의 30주년을 축하하는 벽이 관람객을 반겨준다.

커세어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방송용 마이크를 비롯해 스팀덱을 전시했다. 스팀덱과 마이크 모두 다양한 스킨을 제공해 사용자는 기호에 맞춰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은 세팅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커세어는 스트리머 올인원 솔루션을 구성 중이다. 스트리머는 이를 통해 웹캠, 조명,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방송용 장비를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AI 화두에 맞춰 커세어 역시 AI를 사용한 프롬프터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커세어에서 출시한 프롬프터를 소리나는대로 읽으면 프롬프터의 글자가 자동으로 스크롤되어 올라가며, 이러한 기술은 커세어가 2023년 선보였던 동공 인식 기능과 함께 사용한다면 정면을 바라보면서도 프롬프터를 통해 매끄럽게 방송을 이끌어갈 수 있다.

방송 솔루션 파트를 지나자 커세어 원 i500 PC가 눈에 들어왔다. 컴팩트한 크기의 커세어 원 i500 PC는 수랭 쿨링 방식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GPU와 함께 인텔 코어 i9-14900K CPU를 탑재한 제품으로, 컴팩트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급 성능을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게다가 전면부에 설계된 세로줄은 터치 시 세로 LED의 색상이 바뀌는 재미난 특징이 있다.

커세어는 이번 컴퓨텍스 2024를 통해 새로운 쿨링팬 컬렉션인 LX RGB를 공개했다. 기존 iCUE 링크 에코시스템을 지원하며 듀얼 RGB 라이트 루프를 통해 지속적인 냉각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RX 맥스 쿨링 팬은 30mm 두께로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흐름 향상 및 저소음으로 작동한다.

커세어는 이번 컴퓨텍스 2024에서 글로벌 PC 부품 제조사 기가바이트와 새로운 iCUE 파트너십을 발표했기 때문에 기가바이트의 최신 메인보드에서도 커세어 iCUE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컴퓨텍스 2024에서는 커세어의 새로운 CPU 쿨러 타이탄 시리즈(TITAN Series)도 만나볼 수 있다. 타이탄 시리즈는 3열과 2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CPU와 쿨러의 접촉면을 극대화하는 플로우드라이브(FlowDrive) 쿨링 엔진이 탑재되어있어 발열 제어를 극대화하였다.

디자인적 특징도 눈에 띈다. 커세어 타이탄 시리즈는 RGB 펌프 캡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LCD, VRM FAN, GROOVE 등 총 5가지 형태의 펌프 캡을 탈부착할 수 있기에 사용자는 자신의 PC 컨셉에 맞춰 펌프 캡을 변경 가능하다. 이는 커세어의 새로운 기술 캡스왑 모듈(CapSwap Module)을 사용한 것으로 타이탄 시리즈 뿐만 아니라 iCUE 링크 쿨러와 호환되는 기존 쿨러까지도 외관 혹은 기능을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고성능 게이밍 PC에 걸맞는 PC 케이스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디자인과 발열을 모두 잡은 제품일 것이다. 커세어의 차세대 PC 케이스 3500X는 본체를 랩어라운드 형태의 강화유리로 디자인해 깔끔한 느낌을 주며, 최신 GPU, 혹은 길이가 긴 EATX 메인보드까지 지원해 범용성을 늘렸다. 여기에 히든 리버스 커넥션(Hidden Reverse Connection)을 사용해 ASUS BTF, 또는 MSI 프로젝트 제로 메인보드를 사용한 PC 빌드를 구성할 시 케이블이 내부에서 보이지 않는 깔끔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지금부터 보여줄 PC 케이스는 가히 PC케이스 계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바로 9000D 에어플로우(9000D Airflow)가 그 주인공이다. 커세어 9000D 에어플로우는 커세어 1000D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슈퍼 타워형 케이스로, 커세어 인피니레일(InfiniRail) 시스템을 통해 쿨링팬을 고정하지 않고 레일 위에서 슬라이드하여 보다 정확한 위치에 보다 쉽게 쿨링팬 배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커세어 9000D 에어플로우의 내부를 자세히 보면 무언가 이상한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메인보드가 2개 장착된 2in1 PC라는 점이다. 커세어 9000D 에어플로우는 슈퍼 타워의 넓은 내부 공간을 활용해 2개의 메인보드를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사용하는 플랫폼에 따라 쿨링에 보다 신경써야 하는 경우도 분명 있다.

후면에는 iCUE 컨트롤 허브가 부착되어 있어 비교적 선정리가 원할한 모습이다. iCUE 컨트롤 허브는 다수를 사용할 수 있어 내부의 10여개가 넘는 쿨링팬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커세어의 SF시리즈는 소형 폼팩터 파워 서플라이 분야에서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제품이다. 이 SF 시리즈에 최대 1000W에 80+ 플래티넘 등급의 고효율 파워 서플라이가 추가되었다. 풀 모듈러 형태로 사용자는 상황에 맞게 원하는대로 깔끔한 PC 빌드를 할 수 있게 된다.

모니터 역시 새롭게 출시되었다. 커세어 34인치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 34WQHD240-C는 0.03밀리초(GtG)의 응답시간, 240Hz의 주사율, 그리고 VESA 인증까지 탑재했으며 전반적인 디자인은 깔끔한 모습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F1에 대한 열기가 점차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커세어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기어 커세어 레이싱 디비전을 새롭게 런칭하였다.

이번 컴퓨텍스 2024에서 공개된 커세어 레이싱 디비전은 프로토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일반적인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기어와 달리 핸들의 모양이 써킷용과 흡사하게 제작되어 시뮬레이션에 대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커세어 하이브리드 레이싱 프레임은 다양하게 조정이 가능해 포뮬러 레이싱에 적합한 세미 리클라인드오픈 휠 스타일 등 다양한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다.

프레임 역시 강철로 제작되어 포뮬러 원부터 오프로드 랠리까지 폭넓은 모터스포츠 레이싱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높은 ㅋ토크의 휠베이스와 강한 내구성의 페달 세트로 사용자의 신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여기에 안정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흔들림을 최소화하도록 디자인되어있어 레이싱 시뮬레이션에 몰입하는데 돕는다.

그밖에도 둥근 원형 형태의 핸들 역시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다. 사용자는 핸들이 탈부착이 되기 떄문에 원하는 핸들이 있으면 별도 구매 후 이용하면 된다.

커세어와의 협력사 드롭에서는 주로 컨셉적인 키보드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반지의 제왕의 룬어로 적혀 있는 키보드 같은 다소 컨셉에 잡아먹힌(?) 브랜드를 들자면 드롭을 빼먹을 수 없다.

그밖에도 키캡이 아닌 키보드의 스킨 자체를 갈아끼울 수 있는 제품도 준비되어 있었다. 스킨은 마그네틱으로 탈부착이 가능해 손맛(?)이 좋다.

아이폰 전용 게임 기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폰은 크기 상관없이 모두 장착 가능한 게임 기기는 제품의 특성 상 아쉽게도 안드로이드에서는 불안정하기에 사용이 어려웠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커세어는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로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슈퍼 타워형 케이스를 통해 커세어의 의중을 어느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 확실한 건 커세어의 제품은 무엇보다 이쁘다는 점이다. 컴퓨텍스 2024 역시 마찬가지. 이쁘라고 만든 제품이 이뻐버리면 그건 즉 커세어가 잘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제목 : [컴퓨텍스 2024] 개인방송을 하고 싶을 땐 하나만 기억하세요,올인원 솔루션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커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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