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전재산 탕진 후 500만 원으로 연매출 500억 프랜차이즈 만든 사장님

주식으로 전재산 다 날리고 500만 원으로 시작해서 프랜차이즈를 해서 500억 정도 매출을 하고 있는 박서인이라고 합니다.

제가 28살에 갖고 있던 재산이 4,000만 원 정도 되는데, 그걸 주식으로 다 날렸고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식이 주식한다고 한 1년 가까이 집에 틀어박혀 있었던 게 꼴 보기 싫었을 거예요. 제가 아버지랑 맨날 싸우는 게 보기 싫었던 어머니가 원룸 구할 비용이라면서 주신 돈 500만 원을 종잣돈으로 해서 장사를 시작했어요. 어차피 원룸 구할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가게를 구할 수 있겠다 싶어서 시작한 거죠.

당시에 500만 원으로 가게를 차렸을 때 그것도 물론 너무 잘돼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했지만, 그 아이템으로 지금의 돈을 번 건 아니었어요. 그때 시작했던 사업은 코로나 때 종료했었고요. 지금 하는 사업은 업종이 달라요.

지금은 가족들이 외식하기 좋은 숙성 고기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전에는 이제 맥줏집이었어요. 장사를 여러 개 했었어요. 장사부터 시작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 15년 정도 했습니다. 지금은 15년 동안 한길만 판 사람이 됐습니다.

15년 정도 프랜차이즈 사업만 했는데요. 첫 번째 가게에서 한 2년 동안 먹고살면서 1년 반 만에 '대박 났다' 할 정도의 가게가 됐어요. 그때 맥줏집을 했었는데, 비가 오거나 추우면 손님들이 조금 줄어든다는 게 단점이었는데요. 그거를 조금 헷지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막걸릿집을 하나 더 했어요. 근데 그 막걸릿집은 하자마자 바로 잘 됐어요.

그렇게 잘 되는 매장 2개를 운영하면서 잘되게끔 만드는 데까지는 엄청 열심히 했어요. 근데 막상 잘되고 나니까 가게를 안 가고 싶다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여기에서 더 이상 내가 할 역할이 없다고 느낀 거죠. 왜냐면 저 없이도 잘 되게끔 시스템을 갖췄으니까요.

그래서 이 가게들만 운영하는 거는 저한테는 좀 지루한 일이 되어서 프랜차이즈에 한 번 도전해 봐야 되겠다 싶어서 입문하게 됐던 거죠.

제가 주식만 하고 장사는 한 번도 안 해본 게 맞는데, 20대 때 남들이 봤을 때는 제가 아무것도 안 하고 사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저는 이제 한 10대 후반 때부터 장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었습니다. 20대 때는 알바라든지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어떤 가게를 갈 때마다 이 가게가 잘 되는 이유 그리고 안 되는 이유 같은 거를 제 메모장에 계속 메모를 하는 게 버릇이었어요. 그러면서 이제 제가 돈은 없어도 상상으로 계속, 시뮬레이션으로 가게를 많이 오픈을 해봤죠.

제가 원룸 보증금으로 500만 원을 받고 쫓겨나가게 돼 버렸잖아요. 근데 그 가게가 보증금 1,500만 원에 월세가 30만 원인가 그랬었어요. 그러면 1,000만 원이 더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를 찾아갔습니다. 혹시나 제가 결혼하면 주려고 했던 자금이 혹시 있냐고 하니까 종신보험이 하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주택 청약통장이 하나 있다고 하더라고요. 보험 깨고 청약통장 깨서 1,500만 원은 만들어었어요. 그 외에 나머지 에어컨이라든지, 집기 같은 거는 카드로 12개월 할부 다 끊어서 그렇게 스타트를 했죠. 간절함 같은 게 있었어요.

장사하려는 목표가 뚜렷했는데도 주식을 했던 이유는 당시에 종잣돈 만드는 속도를 좀 빨리 올리고 싶어서였거든요. 그전에 26살 때쯤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어요. 그때 당시 주변에 사업하시는 분들 보면 한 번 망하는 경우는 무조건 있었다 보니까 저는 이 자격증으로라도 먹고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1년 동안 실무를 해봤었는데 27살에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니까 1년에 한 1억 정도는 벌었거든요. 근데 전에 사고 싶었는데 못 샀던 거 계속 사고, 차도 사고 하다 보니까 통장에 4,000~5,000만 원 남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돈을 가지고 1년 정도를 주식만 하면서 살아보겠다고 마음먹고 6개월 만에 다 날렸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다 날렸을 땐 마음이 너무 힘들었죠. 그때 돌이켜보면 얼마나 제가 고민이 됐으면 친구 한 명 꼬셔서 강릉에서 김해까지 걸어오는 무전 도보여행을 한 번 했었어요. 15박 16일 걸리더라고요. 많은 걸 깨달았죠.

무전도보여행을 해보시면 하루하루가 '오늘 점심은 어떻게 먹어야 되지?', '저녁은 어떻게 먹어야 되지?', '밤에 잠은 어떻게 해야 되지?' 이런 생각 때문에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저는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사색할 줄 알았는데, 15박 16일 너무 바빴어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와서 생각한 거는 '내가 지금 이렇게 고민에 빠진 거는 아직 배부른 상태구나...' 그렇게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깨닫게 됐었어요.

그때부터 했던 게 맥줏집, 막걸릿집이었고 그 뒤부터는 이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어요. 첫 번째 만든 브랜드였던 맥줏집을 가지고 프랜차이즈화 시켰죠. 그거를 김해에 하나 더 분점을 내봤고, 분점도 역시 잘 되는 걸 확인하고 나서 프랜차이즈 모집을 하게 되면서 프랜차이즈 업에 뛰어들게 됐죠.

그걸 한 10년 정도 하시다가 코로나 때 정리하고 이제 한 5년 동안 고깃집을 하고 있어요. 지금 제 고깃집 브랜드인 '거북이동네'는 오픈해 있는 매장이 한 40호점 되고요. 거의 부산을 기반으로 해서 울산, 경상도, 대구까지 퍼져 있어요.

부산에서는 이제 좀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데, 서울/경기는 이제 또 처음이니까 아마 처음 보는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저희도 좀 일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화성시 병점에 1호점을 저희가 2개월 전에 오픈을 했었고, 경기 2호점이 하남점이고 이틀 전에 가오픈을 했는데, 가오픈하자마자 이제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이 와주셨다고 하네요.

보통 오픈한 매장들 가면 손님이 많은데, 저희는 중심 상권에 가게를 입점시키지 않고 주거지역 쪽으로 가는데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공사할 때부터 충분히 보이는 어떤 위치에 가게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공사기간 동안 '가게 오픈하면 가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오시는 거죠. 그때 잘해야 재구매가 이뤄져요.

일단 인력을 최대한 충분하게 뽑아놔야 되고, 특히 매장의 점장이나 점주님들, 사장님 같은 경우에는 직원들이 처음으로 손님을 맞이하다 보면 실수가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그 실수하는 부분들을 계속 캐치하면서 손님들한테 찾아가서 가오픈 기간이라서 이해해 달라고 사과하러 돌아다녀야 됩니다. 계속 사과만 해야 됩니다. 사과하면서 서비스도 드리고, 계속 그 고객을 붙잡으려고 노력을 해야 해요. 최소한 1~2주 정도는 그런 일들을 반복하고 나면 직원들이 어느 정도 숙련도가 올라가요. 그때부터 이제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죠.

지금 매장 40개에서 연매출 500억이 나오는데, 매장당 1억 정도씩 하고 있습니다.

지금 방문한 매장은 좀 대형 평수예요. 120평 정도 되고요. 저희가 서울/경기 쪽 창업하시는 분들 교육장 역할도 좀 해야 되기 때문에 좀 더 크고 쾌적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라고 한다면 일단 저는 질리지 않도록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핫 플레이스를 만드는 방법이라든지, 유행을 탈 만한 방법은 전부 다 배제를 시켰어요. 왜냐면 핫 플레이스가 되고 너무 유행을 타버리면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금방 식어버리니까요. 고기 같은 경우에는 남녀노소가 다 좋아하잖아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좋아할 수 있고요. 고기의 맛에 최대한 집중해서 본질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인테리어라든지, 가격 같은 것들을 지금 시기에 맞게끔 하면 충분히 오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매장을 운영하시는 자영업자 분들이나 예비 창업자 분들에게 제가 뭐 주제넘게 이야기하기엔 그렇고요. 제가 아이템을 고르는 기준을 설명드리는 게 나을 거 같은데, 너무 지금 핫하거나 유행 중이거나 너무 수익률이 말도 안 되게 높다고 하는 아이템들은 조금 피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독점할 수 있다거나 경쟁이 없어서 너무 블루 오션이라고 하는 카테고리도 좀 피하는 편입니다.

저는 차라리 특히 외식업종이라면 예전부터 계속 먹어 왔었고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좋아할 만한,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을 만한 그런 아이템을 좀 선정하길 바라고 있어요.

본 콘텐츠는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 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어려운 만큼 정말 창업에 신중하셔야 됩니다. 조금이라도 뭔가 부족하다 생각하시면 차라리 시기를 조금 더 미루시고 진짜 확실히 시장조사도 해보시고 관련된 브랜드의 성과라든지 이런 것들도 보시고 신중하게 창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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