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650차례 융단폭격…사망자 최소 492명

2024. 9.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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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폭격을 가했습니다. 24시간 동안 650차례 공습을 가하면서 사망자가 5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헤즈볼라도 20기의 로켓을 발사하며 응전에 나섰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레바논 남부 지역 곳곳에 연쇄적으로 포탄이 떨어집니다.

곧이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도 귀를 찢을 듯한 굉음과 함께 폭발물이 떨어집니다.

헤즈볼라의 로켓과 미사일이 있는 군사시설에도 공습은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와 수도 등 레바논 전역에 하루 동안 650차례 공습을 가했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레바논 전역에 표적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멈출 계획은 없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폭격으로 최소 492명이 사망했고 1,64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아동 35명과 여성 58명 등 민간인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키리야트 비아릭 / 레바논 주민 - "무서웠어요. 내일,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 알리 카라키를 겨냥했고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과 테러리스트를 없애고 미사일을 제거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20기를 발사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일부는 이스라엘 방공망에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은 위험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이우주 화면출처:X@lebano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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