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km/L에 7인승?” 국산 SUV가 긴장할 르노의 반격

SUV 시장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르노가 7인승 SUV 에스파스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원래 미니밴으로 출발한 에스파스는 2023년부터 SUV로 완전히 전환되었으며,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과 기술에서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르노

특히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중국산 플랫폼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7인승 구성이 가능해 패밀리카 수요에도 부합합니다. 2열 슬라이딩은 최대 22cm, 3열은 짧은 거리 성인이 탑승 가능한 수준이며, 최대 2,054L 트렁크 공간도 강점입니다.

실내는 화이트 투톤 인테리어에 12.3인치 클러스터 + 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12스피커 오디오까지 탑재돼 고급감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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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연비와 주행거리. 1.2L 터보 +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7.3km/L 연비와 1,100km 주행거리, 제로백 8.8초로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았습니다. 여기에 후륜 조향 시스템까지 탑재되어 회전 반경을 11.6m → 10.4m로 줄였다는 점은 프리미엄 SUV급 사양입니다.

출시는 올 여름 유럽부터 시작되며, 국내 출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보다 가격은 다소 높겠지만, 하이브리드 + 7인승 + 후륜 조향이라는 희소 조합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