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LA 공항서 억류, 1시간 만에 풀려나…정치적 문제 아닌 서류상 문제

윤은용 기자 2026. 1.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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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 | 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구금됐다가 풀려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CBS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LA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일부 입국 서류를 한국에 두고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항에 일시적으로 억류됐다.

이후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함께 샌프란시스코가 지역구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 등의 노력에 힘입어 이정후는 약 1시간 만에 풀려났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대변인은 “이정후가 서류 이슈로 인해 입국 절차상 잠시 문제를 겪은 후 구금에서 풀려났다”며 “관계 당국은 이 문제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정리했으며, 이후 입국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펠로시 의원실은 이정후가 구금된 후 낸 성명에서 “샌프란시스코ㅓ 구단, 의회 파트너, 연방 당국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황을 해결하고 이정후가 신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및 비자 심사도 대폭 까다로워졌다. 다만 이정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이번 일은 정치적인 문제는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시즌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9월 말 귀국해 국내에서 개인 훈련과 일정을 소화했다. 비시즌 일정을 마치고 미국에 온 이정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짧게 개인 훈련을 하고서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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