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뀌다 '이 증상' 생기고 대장암 걸렸다는 남성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조 파라치스(34)씨는 5년 전 28세의 나이에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암 진단 전 경험한 특정 증상을 무시하고 검사를 미룬 점을 후회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진=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조씨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몇 달 전부터 대장암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몸을 구부릴 때 가벼운 통증을 느꼈고, 약 6개월 후 대변을 본 후 화장지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조씨는 이를 단순히 치질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어느 날 소파에 앉아 방귀를 뀌었을 때 피가 나왔고, 그는 "화장실에 갔더니 변기에도 피가 쏟아졌다"며 "고통은 없었지만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한, 배변 빈도가 늘어난 점도 대장암의 징후로 인식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에 가야 했던 것보다 더 자주 간다는 사실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조씨는 대장암이 꽤 진행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장과 간, 폐 등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고 건강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그는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조씨는 "대장암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CT 검사 등을 받았더라면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다"며 "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장암의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식습관도 지적합니다.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붉은 육류, 비계와 내장, 가공육, 튀긴 음식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증상으로는 복통, 배변 습관 변화(배변 횟수 증가 또는 감소), 설사, 변비, 혈변, 점액변, 가늘어진 변 등이 있으며, 방귀를 뀌었을 때 피가 나오는 경우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자라면서 대장 내벽을 자극하거나 장내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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