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오컬트 가장 잘 만든다는 감독 근황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 신작 <파묘> 2월 22일 개봉
파묘 과정에서 나와서는 안 될 것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 다룬 공포영화
영화 <검은 사제들> 강동원 / <파묘> 김고은
<파묘> 스틸컷
<파묘> 스틸컷
<파묘> 스틸컷

2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파묘>가 화제다. 이 작품은 묘를 이장하거나 화장하기 위해 기존에 만든 무덤을 파는 ‘파묘’를 소재로 한 공포장르의 영화다. 2월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인 한국영화계의 반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묘> 스틸컷
<파묘> 스틸컷

영화는 파묘 중에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될 것이 나오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거액의 의뢰를 받고 미국 LA에서 한국을 향한 무당 화림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과 만난다.

<파묘> 스틸컷
<파묘> 스틸컷
<파묘> 스틸컷

이 병의 원인이 조상의 못자리 때문에 일어난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유한다. 이런 상황에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한다. 조상의 못자리가 위치한 곳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라는 점에서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허나 화림의 설득으로 인해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 될 것이 지상으로 나오게 된다.

장재현 감독
장재현 감독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파묘>는 K-호러를 세계에 알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제대로 오컬트 장르를 선보이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장재현 감독은 한국에서 오컬트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감독으로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검은 사제들> 스틸컷
<검은 사제들> 스틸컷

본인의 한예종 졸업 작품인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를 장편화한 <검은 사제들>의 대성공으로 장재현 감독은 단 번에 한국 공포영화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신부가 구마의식에 나서는 가톨릭 엑소시즘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공포장르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바하> 스틸컷
<사바하> 스틸컷

이후 <사바하>를 통해 자신을 향한 기대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이비종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에 오컬트 요소를 더하며 걸출한 공포영화를 완성했다. 그간 종교를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는 다수 있어왔지만 오컬트 호러의 측면에서 장재현만큼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작품을 만든 감독은 드물었던 만큼 K-호러의 차기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파묘> 포스터

신부복 입은 강동원, 악령 들린 박소담 등 인상적인 캐스팅을 선보였던 장재현표 공포영화의 역사를 잇는 <파묘>인 만큼 인상적인 라인업을 형성했다. 먼저 최민식이 데뷔 이후 최초 공포영화에 출연한다.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아 강렬한 비주얼 만큼이나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파묘> 포스터

다음은 김고은이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을 맡았다. 예고편부터 진짜 무당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을 만큼 신들린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김고은이다. 로맨스, 느와르, 무협,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성공적인 연기변신을 보여준 김고은인 만큼 공포장르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파묘> 포스터
<파묘> 포스터

여기에 예를 갖춘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과,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의 이도현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봉길 역의 이도현은 팔뚝의 문신과 꽁지머리, 헤드셋으로 MZ 무당의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하며 다시 한 번 장재현표 오컬트의 강렬한 비주얼을 기대하게 만든다.

파묘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평점
정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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