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우완 최민석 등장에 KBO '들썩'...후반기 관심 집중
ABS존 영리하게 활용…경기 중에도 '자가발전'
류현진·김광현 신인 시절과 비교…관심·기대 확대
[앵커]
대투수 류현진, 김광현의 신인 시절과 비교될 만큼 전반기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투수가 있습니다.
두산의 20살 최민석 선수가 주인공인데요.
프로 2년 차에 전반기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야구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최민석이 삼진 처리하는 장면입니다.
타자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모서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치거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꽂히는데도, 타자들이 움찔하며 뒤로 물러나기도 합니다.
최민석 특유의 투심 패스트볼의 다양한 움직임 때문인데 스스로 터득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러 구종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최민석 앞에서 타자들이 방망이 한 번 제대로 휘둘러보지 못하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최민석 / 두산 투수 : 옆으로만 가게 하고 싶을 때는 몸에 힘을 좀 빼고 옆으로 회전하는 느낌으로 던지고 밑으로 스플리터처럼 가게 하고 싶을 때는 낮게 보고 위에서 아래로 누르려고 하는….]
전반기 9승 2패에 평균자책점 2.33.
최민석은 각 팀 외국인 에이스들과 류현진, 곽빈 등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을 모두 제치고 개인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겨우 20살, 프로 2년 차에 불과하지만, ABS를 누구보다 영리하게 이용할 뿐 아니라 경기 중에 스스로 문제점을 고치면서 매 경기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민석 / 두산 투수 : 공이 우타자 머리 쪽으로 가면 팔이 벌어진 거니까 팔 스윙을 좀 줄인다든지 아니면 하체를 빨리 쓴다든지 몸에 힘을 뺀다든지, 즉각 마운드에서 대처하려고….]
류현진과 김광현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선수들과 비교되는 최민석의 눈부신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야구 팬들의 관심과 기대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민석 / 두산 투수 : 어렸을 때부터 최고가 되는 꿈을 꿔왔기 때문에 지금보다 높은 곳에 갈 수 있도록 항상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디자인 : 정하림, 김유영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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