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전락' 다이어, 당분간 벤치 달굴 가능성 ↑…독일 매체 "다시 기회 얻기까지 시간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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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0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지난 시즌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세 번째 센터백에 불과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이미 레버쿠젠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뮌헨 경기 스타일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고려할 때 다이어가 다시 기회를 얻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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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0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지난 시즌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세 번째 센터백에 불과하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엔 뮌헨이 센터백 자원을 보충하기 위해 다이어를 영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를 후보 선수 보지 않았다.
다이어는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20경기에 나섰다. 경기력도 준수했다. 현지 평가도 좋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다이어는 가장 높은 경합 성공률과 공중볼 경합 성공률을 기록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다이어는 그와 달리 실수로 골을 허용한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도 자신감이 올라갔다. 그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일원이 되고 싶다. 그 수준의 선수라고 믿는다. 아직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결정은 감독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망도 나쁘지 않았다. 독일 'TZ'는 "다이어가 뮌헨이 매물로 내놓지 않은 유일한 수비수다. 그 이유는 그가 신뢰할 수 있는 주전 수비수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또 그는 급여 예산을 깨지 않고,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불만을 나타내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시즌 시작 후 상황이 좋지 않다. 뮌헨에 새로 부임한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호하고 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친다.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스포르트1'은 "불과 몇 주 만에 일어난 일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됐고 다이어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실수를 기회로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상황이 매우 달라졌다. 다이어는 2경기에 출전했고, 시간도 30분밖에 되지 않았다. 투헬 감독 밑에서 꾸준히 주전 자리를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다이어가 벤치 자원으로 전락한 이유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스피드를 들었다. '스포르트1'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더 나은 스피드 수치일 수도 있다. 현재 주전인 두 선수는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당분간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이미 레버쿠젠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뮌헨 경기 스타일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고려할 때 다이어가 다시 기회를 얻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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