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젊은 마운드에 흔들리는 마음… “베테랑투수 필요하다”는 류지현 감독, 결국 류현진 콜?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돌아온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사진)이 베테랑 투수들의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류지현 감독은 17일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가전을 치른 몇몇 선수들과 앞으로 합류할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다면 완성된 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평가전을 통해 (선수 선발 기준에 관한) 확신을 조금 더 가질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이번 평가전에서는 생소한 공인구, 스트라이크존, 도쿄돔이라는 장소, 한일전의 무게감에 영향을 받은 선수들이 있었다”며 “이런 환경에서도 자신이 가진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가 있었는데, 베테랑 선수들과 조화를 이룬다면 좀 더 단단한 투수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 2경기에서 총 21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투수들이 고전했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익숙한 20대 젊은 투수들은 주심마다 다른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했고 국제 대회의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내년 3월 대회 전까지 대표팀이 풀어야할 숙제다.
류 감독은 “내년 1월 소집훈련에선 (베테랑) 선수들을 포함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과 평가전이) 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무대라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우리의 목표는 WBC 본 무대”라고 밝힌 류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많은 경험을 했기에 대회가 열리는 3월엔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KBO는 이달 말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번 평가전 내용을 분석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대표팀 선수들을 다시 뽑아 미국 사이판에서 소집 훈련을 한다. 국가대표 경험 많은 류현진(한화) 등 마운드에 베테랑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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