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아웃도어 SUV가 그리운 한국" 美서 공개된 2026년형 스바루 포레스터 윌더니스

조회 6,5942025. 2. 8.

스바루가 공개한 2026년형 포레스터 윌더니스는 '조용한 혁신'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출력은 오히려 2마력 줄었지만, 실제 운전자가 체감하는 성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포레스터 윌더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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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형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토크 발생 시점을 4400rpm에서 3700rpm으로 낮춘 것이다. 최대토크도 178lb-ft(약 24.6kg·m)로 소폭 올렸다. 이는 도심 주행이나 오프로드에서 운전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가속감을 높이겠다는 스바루의 의도로 읽힌다.

포레스터 윌더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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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오프로드 성능 개선이다. 타이어 크기를 키워 지상고를 9.3인치(약 236mm)까지 높였고, 진흙과 눈길 주행에 최적화된 듀얼 X-모드를 새롭게 적용했다. 견인능력도 1588kg으로 끌어올려 실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포레스터 윌더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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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도 대폭 손봤다. 무단변속기의 최종감속비를 4.11로 높이고, 센터 디퍼렌셜 잠금 속도를 개선해 험로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이는 경쟁 차종인 토요타 RAV4나 혼다 CR-V 대비 오프로드 성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포레스터 윌더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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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11.6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디지털화 추세에 발맞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MZ세대를 겨냥한 듯 동물성 소재를 배제한 친환경 내장재를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포레스터 윌더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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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일반 포레스터가 이미 작년에 6세대로 진화한 것에 비해 윌더니스 모델은 1년이나 늦게 선보이게 됐다. 연비와 가격도 아직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구매 결정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포레스터 윌더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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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번 신형 포레스터 윌더니스는 실용적인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 진정성 있는 업그레이드로 평가된다. 특히 저중속 구간의 토크 개선과 오프로드 성능 강화는 실제 사용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 가을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차의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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